[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포스코가 연결기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 순이익 49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 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9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5%로 나타났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 2.0%, 영업이익 2.7%, 순이익 27.1% 감소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7359억원, 영업이익은 66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990억원이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6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건설 분야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철강경기 회복도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의 인프라와 부동산 개발, 투자확대, 감세 정책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전세계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