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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범수 vs 이재웅, 뉴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 최후 승자는?
김범수 vs 이재웅, 뉴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 최후 승자는?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10.1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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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타다, 같은 듯 다른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선점 전쟁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기로에서 기존산업인 택시와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는 모빌리티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는 국내 벤처 1세대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가 자리한다. 그런데 최근 두 사람이 이끌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브이씨앤씨(VCNC)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두 사람의 행보가 재조명 되고 있다.

이재웅 쏘카 대표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통점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바꾸기 위해 맨발로 자갈밭을 걷고 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현재 모빌리티 생태계의 지각변동을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택시’와 ‘타다’의 모회사 수장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재패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모빌리티의 혁신은 계속됩니다. 갈 길은 분명합니다.”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이재웅 쏘카 대표의 행보는 연일 주목을 받았다. 그간 그는 택시업계, 정부와 불편한 싸움을 이어가면서 일관되게 ‘사회의 혁신’을 주장했다.

앞으로의 모빌리티 생태계는 승용차 소유기반의 이동시스템에서 공유기반의 스마트 이동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는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스타트업 브이씨앤씨(VCNC)를 인수해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인 ‘타다’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타다’는 타다 베이직, 타다 어시스트, 타다 에어, 타다 프라이빗, 브이아이피 밴(VIP VAN) 등의 차량 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 타다의 첫 서비스 ‘타다 베이직’은 론칭 9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런데 현재 타다의 상승세는 제동이 걸린 상태다. 최근 서비스지역과 증차 계획을 발표했다가 다시 철회하기도 했다. 택시업계와 국토교통부가 거세게 반발한 까닭이다. 택시업계는 타다가 렌터카와 대리기사를 결합한 운송행위로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타다 아웃’을 외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빌리티 생태계 혁신에 있어 기존 산업이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을 거듭 밝혀왔다. 그는 “자율주행시대가 오기 전에 기존 산업의 연착륙을 준비해야 한다”며 상생에 대한 마음을 내비쳐왔다.

타다 서비스 중에 준고급형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도 상생의 일환이다. 그에 따르면 타다 프리미엄 택시는 타다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택시기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모델이다. 다만 타다의 주요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은 택시와의 협업이 없다는 점에서 타다 프리미엄 역시 택시업계의 참여는 저조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타다 서비스를 확장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재웅 대표는 ‘타다’와 택시업계의 갈등을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택시회사 3곳 연이어 인수

“우버의 등장은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결시켜줄 새로운 혁명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역시 벤처 1세대 사업가로 카카오톡을 성공시킨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그런 그가 카카오톡 이후에 혁신의 가능성을 본 사업이 바로 차량 공유 시스템인 '카풀' 이었다. 김 의장은 "우버를 통해 접한 카풀서비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지난해 말 카풀 시범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카카오의 카풀을 반대한 택시기사들이 분신을 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사업을 접게 된 것이다.

그러나 김 의장은 카풀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다. 전략을 바꿔 다시 모빌리티 생태계 혁신에 나섰고 올해 들어 순조로운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택시업계와의 상생모델을 내놓으며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택시회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택시가맹사업체 '타고솔루션즈'를 인수한데 이어 진화택시·중일산업·경서운수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이달에는 100여개 법인택시 회사와 연합해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로 무장한 ‘라이언 택시’ 운행도 시작했다.

택시와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다와 달리, 택시와의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세를 확장하겠다는 것이 김 의장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택시업계 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과의 협업 등도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타다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김 의장의 ‘친택시’ 사업전략이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점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_kw2018@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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