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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 구광모 회장 '첫 작품'...권영수·하현회 맞바꿈 의미는?
LG 구광모 회장 '첫 작품'...권영수·하현회 맞바꿈 의미는?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07.1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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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회장 ㈜LG 대표이사 내정...6인 부회장단 역학구도 변화 예상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취임 3주 만에 이례적으로 최고위급 인사를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LG의 2인자 하현회 부회장의 위치를 맞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G는 다음주 중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권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하현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옮기는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LG그룹의 지주회사 격으로 대표이사가 바뀐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 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 부회장단의 역학구도와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구광모 회장 취임 후 재계에서는 구광모 회장이 당분간 큰 변화 없이 6인의 부회장단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현회 (주)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현 위치를 지킬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빠른 시간 안에 그룹 핵심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구광모 회장으로의 승계 작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결정은 구광모 회장 보좌를 맡은 부회장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룹 내 최장수 CEO인 권영수 부회장을 곁에 둠으로써 구 회장이 보다 빠르게 그룹 전반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영수 부회장이 그룹 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게 되면 ㈜LG는 구광모 회장, 권영수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권 부회장은 그룹 내 최장수 CEO로 LG전자 재경부문장, LG필립스LCD 사장,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을 거쳤다. 2016년부터는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맡아왔다. 권 부회장은 재무통으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07년 LG디스플레이를 브라운관 사업 침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로 LCD 1위로 끌어올렸으며, LG화학에서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배터리 사업부문을 글로벌 1위로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달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재임기간 1년 이상 국내 500대 기업 CEO의 지난해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권 부회장은 100점 만점에 60점을 받아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통3사 CEO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계열사를 두루 거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권 부회장은 ㈜LG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계열사 경영 현안을 조율하면서 구광모 회장이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도록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고위급 인사 이동을 계기로 구 회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동차 전장 등 4차 산업 분야 신산업 육성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 회장의 숙부인 구본준 ㈜LG 부회장의 계열 분리 작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예측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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