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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동빈, 옥중에서 '형님의 난' 진압...1인 체제 굳히기
신동빈, 옥중에서 '형님의 난' 진압...1인 체제 굳히기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6.29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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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롯데홀딩스 주총서 다섯번째 승리...신동주 "롯데그룹 경영 정상화 위해 계속 노력"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형님 신동빈 전 일본롯데 전 부회장의 경영권 탈환 시도를 진압했다.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한 5번째 경영권 방어다.

29일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 이사 해임안이 부결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 이사 선임 건 역시 부결됐다. 이로써 신 회장 1인 체제가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고 옥중에서도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부회장 이사직 해임안, 신 전 부회장 이사 선임안이 모두 부결됐다는 게 롯데그룹 측 설명이다. ▲잉여금 배당건 ▲이사 3명 선임건 ▲감사 1명 선임건 등 회사가 제안한 5개 의안은 모구 의결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자신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하는 주주 제안 안건을 제출했다. 하지만 모두 부결됨으로써 입지가 더욱 악화됐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법원은 구속된 상태인 신 회장 측이 주총 참석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데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롯데는 신 회장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자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이봉철 재무혁신실장, 이태섭 준법경영실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주주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각규 부회장, 일본 건나가 신동빈 회장 지지 호소

황 부회장 등은 일본롯데 경영진들에게 한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신 회장의 서신을 전달했다. 주주들은 다시 신 회장 손을 들어줬다. 신 회장은 앞서 2015년 8월, 2016년 3월과 6월, 2017년 6월 등 4번의 표 대결에서 일본인 경영진과 주주의 지지를 바탕으로 신 전 부회장을 모두 이겼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총 승리로 신 회장의 1인 체제가 더욱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신의 폭이 좁은 구속 상태에서도 경영권을 무난히 지켜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임원이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사임·해임하는 것이 관례인 일본에서 이사직을 지킨 것도 신 회장으로선 큰 수확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일본롯데 주주들이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이 빨리 극복돼 한일롯데의 경영이 불안정해지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에도 순순히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을 마친 직후 이메일을 통한 입장문에서 "롯데의 사회적 신용, 기업가치 및 관련 이해 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의 의지를 볼 때 롯데가 ‘왕자의 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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