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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농협금융 이끌 새 회장 내정자, 김광수는 누구인가
농협금융 이끌 새 회장 내정자, 김광수는 누구인가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4.19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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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7기 출신으로 선후배 신망 두터워...김용환 현 회장 '자진 사퇴'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올랐던 김용환 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9일 후보직에서 사퇴를 표명했다. 이로써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통해 김 전 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열린 최종 후보 인터뷰에는 김 전 원장만 참석했다. 김용환 회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4년 간의 농협금융 회장직을 마치게 됐다.

농협금융 ‘새 선장’ 김광수 내정자는 누구?

전라남도 나주 출생인 김 회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7기에 합격해 관직에 몸 담았다. 재무부 이재국 사무관을 맡을 때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 과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지냈다.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워 그가 야인 생활을 할 때 안타까워 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2011년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같은 해 저축은행 사태 때 부산저축은행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직을 내려놨다. 2013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 뒤에는 복직했으나 "명예를 회복했으니 됐다"며 옷을 벗었다. 2014년 8월부터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업·금융 분야 자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전 원장은 그간 금융권 고위직 후보자로 자주 이름이 거론됐다. 2013년 기업은행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본인 스스로 거절했다. 지난해에는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거래소의 경우 본인 스스로 “율촌 업무에 충실하겠다”며 지원을 철회한 바 있다.

김용환 “김 전 원장 능력 있어 명예롭게 떠난다”

후보직을 사퇴한 김용환 회장은 조선업 부실채권 문제로 농협금융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부임했다. 빅배스를 통해 농협은행의 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체계 정비에 성공했고 모바일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정권 인물’임에도 성과를 바탕으로 농협 사상 최초로 3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김 회장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농협금융이 경영 정상화를 이룬 시점에서 능력 있는 인물이 최종 후보에 포함된 것을 보고 용퇴를 결심했다”며 “김광수 전 원장이 능력 있고 훌륭한 후배여서 이번에 명예롭게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이 분기 적자를 시현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타 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떠나게 돼 홀가분하다”며 “다만 농협금융지주가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CEO가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타 금융지주 수준으로 임기를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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