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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 많이 올려주는 수도권 지하철 노선은 ‘경강선’
아파트 값 많이 올려주는 수도권 지하철 노선은 ‘경강선’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3.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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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보다 비싼 아파트 단지 많이 보유...아파트값 가장 비싼 지하철역은 '압구정역'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역세권 여부에 따른 가격차 1억 이상 나는 지하철 노선(단위: 만원, 자료: 부동산114)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 가격은 비역세권보다 5800만원이나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를 많이 가진 지하철 노선은 서울 9호선을 제치고 경강선(판교~여주)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역세권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지하철역은 현대아파트가 있는 3호선 압구정역이었다.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값, 비역세권보다 5800만원 비싸

부동산정보사이트 부동산114가 8일 서울 및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1개 지하철 노선별로 역세권(도보 10분 이내) 아파트값을 분석한 결과 가구당 평균 아파트 가격은 6억7358억원으로 비역세권 아파트(6억1517만원)보다 평균 5800만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값 수준이 비싼 업무지역을 기점으로 수도권 외곽지역과 연결된 지하철 노선일 경우 역세권 여부에 따라 집값 차이가 컸다. 역세권과 비역세권 간 가격차가 가장 큰 지하철 노선은 경강선(판교~여주)으로 조사됐다. 경강선의 역세권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10억170만원으로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3억4456만원이 비싸다.

서울 용산과 경기도 구리·남양주를 연결하는 경의중앙선의 역세권 아파트 가구당 매매가격은 5억6149만원으로 비역세권보다 1억1080만원이 더 나갔다.

역세권 아파트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노선도 경강선(10억170만원)이었다. 다음은 △분당선 9억9958만원 △3호선 9억6795만원 △9호선 9억5484만원 △중앙선 7억6203만원 △신분당선 7억5988만원 △2호선 7억2070만원 △4호선 6억8690만원 △공항철도 6억5822억원 △5호선 6억4246만원 △7호선 6억3678억원 △8호선 5억8948만원 △6호선 5억7085만원 순이었다.

반면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노선은 의정부경전철이었다. 의정부경전철 역세권 아파트값은 비역세권보다 1451만원이 저렴한 2억3508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역세권 아파트가 있는 지하철역은?

역세권 아파트 호당 평균 매매가격 상위 10위권 지하철역.(단위: 만원, 자료: 부동산114)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의 호당 평균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긴 지하철역은 총448개 역 중에서 68개 역으로 15%를 차지했다. 역세권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지하철역은 부촌으로 꼽히는 현대아파트가 위치한 3호선 압구정역이다. 이 곳 평균 아파트값은 25억8581만원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3호선 대치역(23억6544만원), 9호선 신반포역(23억2276만원), 9호선 구반포역(23억269만원), 분당선 개포동역(19억6717만원) 순이었다.

지하철 접근성에 따라 집값 차이가 발생하고, 역세권 아파트값이 더 오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단순히 지하철역이 가까워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주변 편의시설, 학군 등 인프라 가 얼마나 갖췄는지에 따라 집값 격차가 난다.

5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강남권 일대의 역세권 아파트는 우수한 학군과 백화점, 업무시설 등 다양한 시설까지 집중돼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하철이 신설되었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인구 유입이 적어 집값 오름세가 제한적”이라며 “정부 규제가 강화될수록 입지에 따른 집값 차별화 현상은 심해져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 인프라가 개선되는 지역을 잘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