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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0-05 18:14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그림, 할수록 더 어려운 것이 매력”
“그림, 할수록 더 어려운 것이 매력”
  • 권동철 전문위원
  • 승인 2017.02.06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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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만 화가 인터뷰

겨울가뭄 때문에 대한(大寒)의 눈은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었다. 찬 공기와 따스한 햇살이 교차하는 오후의 경복궁엔 사람들로 붐볐다. 오는 4월, 대전 ‘모리스갤러리’초대전을 앞두고 작품 제작에 여념이 없는 작가에게 지난해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를 물어봤다. 

▲ 새해 경회루 옆 눈 덮인 정원에서 포즈를 취한 문수만 작가. 붓끝만 움직이는 한자세로 6~7시간씩 작업하는데 굉장한 노동을 요구한다. “실제로 뼈 주사를 여덟 번이나 맞았다. 손목에 뼈가 올라와 염증이 생길만큼 정밀하게 그리는데 요즈음은 작업하다 중간에 손을 들고 풀어준다”고 말했다.<뉴시스>

그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KUNSTLER MESSE DRESDEN’을 꼽았다. ‘작가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기획 의도에 걸맞게 퍼포먼스도 병행하는데 유무형의 많은 것을 얻었다고 했다. 4일 동안 작품 한 점을 완성해 나가는 전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관람자들 역시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질문도 하는데 가히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대단한 에너지를 얻었다고 했다. 

▲ (위)千年之愛, diameter98㎝, 2012 (아래)Poter's wing, diameter77㎝, 2015

그의 작품을 실제로 보면, 둥근 캔버스 중심부로 갈수록 볼륨이 있고 광택이 나고 화면 자체가 매끈하다. 맑은 청색바탕의 ‘회화적 상감기법’이라고 이름 붙여질 만하다. 착각을 일으키는 ‘트롱프뢰유’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되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대리석인가 하고 여지없이 두드려보게 된다. 그만큼 정교하게 손으로 그려낸 회화 작품이다. 

“캔버스 위에 물감을 수십 겹 덧바르고 깎아내어 회화적 상감기법을 재현했다. 붓 한 가닥 한 가닥으로 확대경을 보면서 일일이 한 점 한 점 찍어가며 섬세하게 나비를 완성해 갔다. 그렇게 리얼한 묘사와 독창적 기법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혼돈을 주는 과정을 본 관람자들은 굉장히 놀라워했다. 사실적 재현과 환영(幻影)효과로의 유도로 비움과 채움, 현실과 비현실, 허구와 실존의 경계에 대한 작가의 탐구적 자유의지에 공감하는 것에 대단히 감동 받았고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해외전시에서 현지인들이 회화적 상감기법의 아우라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지난해 100호 이상 대작에 집중했다. 한편 문수만(MOON SOO MAN) 작가는 한남대학교대학원 조형미술학과를 석사졸업 했다. 가나인사아트센터, 가나아트스페이스, 일본고베 기타노자카(北野坂)갤러리, 대구 수성아트피아호반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12회 가졌다. 

한·일현대미술작가회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미술이 신기한 게 해가 거듭될수록,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매력 있고 더 빠져들게 되는데 그런 흥미가 도전의식을 부르는 것 같다. 그래서 한 작품 끝날 때마다 영감이 솟아 잠을 잘 수가 없다(웃음). 그렇다 보니 작업량이 많아진다. 그것이 나의 장점인데 정신력이 그 바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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