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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엔솔 김동명·SK온 이석희, 라이벌 CEO의 1분기 경영 성적표는?
LG엔솔 김동명·SK온 이석희, 라이벌 CEO의 1분기 경영 성적표는?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4.04.01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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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전기차 수요 둔화세 실적에 직격탄
올해 1분기 LG엔솔 영업이익 감소·SK온 적자 폭 확대 전망
전방산업 전기차 시장 자극 이슈 無…배터리 업체 실적 ‘부정적’
김동명(왼쪽)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 이석희 SK온 대표.<각 사>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국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배터리 라이벌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방산업 부진으로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이번 실적은 업계의 관심사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 이석희 SK온 대표 모두 지난해 말 나란히 사령탑에 앉은 만큼, 올해 1분기 실적이 이들에게 첫 성적표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지난해 4분기 쓴 맛을 봤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세로 실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이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감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382억원을 기록하며 3000억원대로 주저앉았다. 3분기에 비해 53.7% 감소하며 지난 한 해 중 가장 낮은 실적을 보였다.

SK온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적자 폭을 줄인 부분은 긍정적이나 매출은 4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7231억원으로 직전 분기 3조1727억원보다 15.2% 쪼그라들었다.

LG엔솔 ‘영업이익↓’·SK온 ‘적자  확대↑’…성적표 ‘빨간불’

이런 상황 속에 김동명 대표와 이석희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받을 첫 성적표는 신통치 않을 전망이다.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6조5159억원, 영업이익 1234억원이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8.6%, 63.5%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수 있다는 더 우울한 분석도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은 1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86.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가격 하락과 출하량 감소, 최근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높은 원가의 원재료가 사용된 영향 등이 모두 반영된 결과”라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536억원을 수취할 전망이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상장 이후 첫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매출 8조∼8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을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SK온은 올해 1분기 적자 폭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적자 규모를 적게는 1000억원대, 많게는 3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SK온의 적자 규모를 각각 1110억원, 1847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각각 3133억원, 3549억원으로 적자 폭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업계 시각도 비슷하다. 올해 1분기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를 자극할 동력원이 전혀 없었던 만큼, 이러한 상황이 실적 부진으로 그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아울러 배터리 업체의 보릿고개가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발생한 상황에서 올해 1분기에는 전방산업을 자극할 만한 계기가 없었다”며 “후방산업인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는 올 한 해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하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같은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어야 한다”며 “완성차 업체들이 이러한 발표로 전기차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마땅한 반등 모멘텀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는 한 주간 -3.4% 하락했다“며 “단기 모멘텀 부재 속에 주가는 횡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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