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DL에 대해 어려운 업화에도 불구하고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8.6%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DL의 목표주가는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며 “DL케미칼 NOPLAT 1599억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 18.7배 적용해 영업가치 2조8000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위정원 연구원은 “2024년도 DL케미칼의 연간 예상 영업이익 중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의 이익기여분이 65%에 해당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화학기업 중 선제적으로 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뤄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Target 멀티플은 글로벌 태양광용 POE 생산자 및 태양광 소재 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3.4배에 생산능력 차이를 반영해 20% 할인해 산정했다”며 “2024년도 크레이튼(KRATON) Target PER 19배 적용해 영업가치 1조3000억원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대비 영업이익 규모 차이를 반영해 2021년도 PER 26.2배 대비 30% 할인해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DL케미칼의 2024년 영업이익은 1999억원으로 전년대비 +8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2023년 안정적인 이익 기여를 보여주었던 폴리부텐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용 POE 판매로 이익체력을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태양광용 봉지재(Encapsulation) 시장 내 주류였던 EVA를 대체하며 POE의 수요는 2025년까지 +29.2% 성장할 전망”이라며 “DL케미칼의 전체 화학제품 중 60%가 마진율 20% 이상의 고부가 화학제품이라는 점은 멀티플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크레이튼(KRATON) 사업부문은 1분기 이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2023년의 경우 폴리머 사업부 주력 제품인 SBS의 판매량 감소 및 원가(BD) 급락에 따른 마진 하락의 이중고를 겪었으나, 지난해 상반기 이후 부타디엔 마진 강세가 이어지며 폴리머 사업부 적자 폭이 대폭 축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케미칼 사업부의 영업이익 역시 판매량 및 스프레드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39.1% 증가를 전망한다”라며 “2024년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2025년 차입금 상환과 함께 주가의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순차입금 규모도 점진적 감소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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