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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현대건설 vs 포스코이앤씨 세게 붙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현대건설 vs 포스코이앤씨 세게 붙었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3.1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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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윤영준 대표까지 등판…"랜드마크 건설" 약속
포스코이앤씨, '낮은 공사비'로 조합원 표심 유혹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은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대형건설사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왕좌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맞붙으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여의도 재건축 1호' 아파트로 꼽히면서 건설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한양아파트의 시공사 선정 법률 위반을 지적하면서 발목이 잡혀 있었다. 이후 약 5개월 만인 이달에 사업이 재개됐다. 그 사이 상황은 달라졌다. 우선 포스코이앤씨는 수장이 바뀌었다. 한성희 전 대표 후임으로 '재무통' 전중선 대표가 선임됐다. 수장이 바뀌고 치루는 첫 재건축 입찰인 만큼 시공권을 따내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주택사업보다는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 한양 만큼은 수주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양아파트를' 누가 따내느냐에 따라 여의도 재개발 사업의 판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양아파트'가 뭐길래…윤영준 대표까지 등판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 &lt;현대건설&gt;<br>
지난 13일 윤영준(앞줄 가운데) 현대건설 대표 등 임직원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현대건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1월 서울시가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와 오피스텔 210실 규모를 조성하는 것이다. 원래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9월 말께 시공사 입찰을 추진했지만 서울시의 시정조치로 사업이 지연됐다. KB부동산신탁이 시공사를 선정할 때 시행자의 권한이 없는 단지 내 한양상가 부지를 사업 면적에 포함시킨 탓이다.

이에 따라 KB부동산신탁은 지난해 12월 롯데슈퍼 여의점과 용지 매입 협상을 마무리하고 한양상가 부지 1482㎡를 898억원에 매입하면서 일단락됐다. 사업이 재개되자 현대건설은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13일에는 윤영준 대표가 직접 나서 한양아파트를 둘러보기도 했다. 수장까지 직접 방문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한양아파트 시공권을 따내는데 현대건설이 얼마나 힘을 쏟고 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윤 대표는 사업지를 살피면서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윤 대표는 여의도 한양을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한양아파트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또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적인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내건 가장 핵심적인 조건 중 하나는 동일한 평형 입주시 전액 환급받을 수 있는 '분담금 0원'이다. 만약 미분양 물량이 발생할 경우 공사비 대신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할 것을 공약했다. 

공사비는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보다는 높지만, 최근 공사비 수준을 놓고 봤을 때는 낮은 편이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3.3㎡당 824만원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 '여의도'에 깃발 꽂는다 

포스코이앤씨의 새 수장으로 전중선 대표가 선임됐다. &lt;포스코이앤씨&gt;
포스코이앤씨는 전중선 대표 취임 이후 첫 입찰에 나선다.<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수장이 바뀐 후 첫 수주에 나선 만큼 비장하다. 이 회사 역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앞세워 현대건설보다 낮은 공사비로 조합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798만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총 사업비 1조원에 대해 책임 조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시행자의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한양에서 제안한 공사비 7020억원 대비 142%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또 일반분양 등으로 수입이 발생할 경우 조합이 그동안 사업비를 상환할 때까지 공사비를 받지 않겠다는 '사업비 우선 상환 조건'도 내걸었다. 사업비를 우선 상환하도록 함으로써 조합 등이 대출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계약금·중도금·잔금 수입 시점마다 환급금을 지급하는 '환급금 조기 지급'도 약속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개포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수장이 바뀐 후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입지 확대를  위해 저가 공사비를 앞세웠던 포스코이앤씨가 수주 전략을 바꿨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양아파트에 대해서는 기존과 비슷하게 낮은 공사비를 앞세우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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