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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수액명가’ JW그룹, 종합영양수액 ‘초격차’ 글로벌 경쟁력
‘수액명가’ JW그룹, 종합영양수액 ‘초격차’ 글로벌 경쟁력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4.03.13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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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양수액(TPN)제 ‘위너프’로 세계 시장 재패나선 JW그룹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친화적인 의약품 전문 공장으로 설계에서 건설, 설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국제 GMP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제품의 전 과정이 완벽한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다. <JW중외제약><br>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친화적인 의약품 전문 공장으로 설계에서 건설, 설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국제 GMP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제품의 전 과정이 완벽한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다. <JW중외제약>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오는 22일은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은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생명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다.

국내 제약사 중 JW그룹은 특히 물과 깊은 인연이 있다. 1959년 JW중외제약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 제품을 순수 자체 기술로 ‘5%포도당’ 수액제를 국산화하며,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2021년 기준, 누적 생산량 30억 개 돌파. 이는 60년 동안 쉬지 않고 1초에 1.6개의 수액을 만들어야 가능한 수치다.

끊임없는 도전과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국내 1위 타이틀을 지켜온 수액명가 JW는 1974년 파키스탄, 태국, 대만에 이어 1992년 베트남 시장 70%를 점유하면서 60년 역사와 함께 우리나라가 수액 수입 국가에서 수출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했다.

JW는 수액의 용액과 수액을 담는 용기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에 도전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수액 전문 연구소(現 HP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당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Non-PVC 수액제 전용공장을 설립했다.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 국산화 성공 

이후 계속된 기술혁신을 통해 2013년 마침내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3세대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TPN) 제품인 ‘위너프’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종합영양수액은 식사가 불가한 환자에게 부족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수액제다. 생산단가가 낮아 수익성은 없지만 중증 입원환자에게는 필수의약품인 기초수액(수분·전해질·당)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의약품에 속한다.

위너프는 하나의 제품 용기가 3개의 방으로 구분된 수액이다. 포도당과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주요 영양소를 혼합해 환자에게 투여하기 위한 제품이다.

국내 최초 정제어유(Fish oil)가 함유된 ‘고유 조성’ 종합영양수액인 위너프의 경쟁력은 해당 시장의 절대적 강자였던 유럽의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위협했다. 출시 2년 만에 시장 선두에 등극, 이후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위너프는 2013년 글로벌 수액기업 '박스터'와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 2019년 아시아권 제약사 생산한 수액 중 최초로 영양수액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유럽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몽골 아시아권 등 거대 시장에 차례로 진출하고 있는 위너프(수출명 피노멜)에 더해 최근 아미노산 함량을 늘린 4세대 종합영양수액(TPN)신제품 '위너프에이플러스주'가 추가로 출시돼 수출 라인업에 가세한다.

JW중외제약이 출시한 4세대 종합영양수액 '위너프에이플러스주'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출시한 4세대 종합영양수액 '위너프에이플러스주'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의 위너프는 제제 소재 모두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제네릭(복제약)을 앞세운 국내 후발주자 등 경쟁사와 달리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초격차’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3체임버 TPN 시장 절대강자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3체임버 TPN 시장은 1381억원 규모로, JW중외제약이 51.7%(약 714억원)를 차지한다. 이어 독일 제약사 프레지니우스 카비(19.5%), 미국 박스터(13.7%) 등이 뒤를 잇는다.  프레지니우스 카비의 수액제 제네릭을 판매하는 국내 제약사 HK이노엔과 유한양행이 각각 8.2%, 2.6%를 차지한다.

JW중외제약은 위너프에이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최초 200ml 소용량 위너프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TPN 시장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수준의 수액 생산시설

생산을 맡은 JW생명과학은 2022년 10월 당진 수액 공장 내 생산설비 ‘TPN-3라인’을 증설해 최대 생산량이 기존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증가했다. 기초수액과 특수수액, 영양수액 등을 포함한 전체 수액제 생산능력은 1억8000만개에 달하며 국내 최대 수준이다. 이러한 세계적 수준의 생산능력으로 수액제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로까지 사업의 비중 확대도 예상된다. 회사는 국내 수액 시장의 선구자로서 기술이전(L/O)과 완제품 공급 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JW당진생산단지와 관련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과감한 선투자를 통해 낮은 수익성을 극복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앞당기는 JW의 ‘생명존중 정신’과 ‘사명감’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JW그룹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발간한 리포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수액제 라인업의 탄탄한 실적이 근간이 되어 매출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며 “JW중외제약이 의약품의 공동판매가 아닌 라이선스-인(License-In) 형태로 국내 판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탄한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이며, 장기적으로 오리지널 제약사들과 재계약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판매를 이어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JW생명과학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27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9.7%, 1.9% 증가한 수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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