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22℃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내세워 中 의존도 줄이고 글로벌 돌파구 삼다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내세워 中 의존도 줄이고 글로벌 돌파구 삼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4.03.13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 달 지분 47% 추가 취득…내년 지분율 100%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중국 시장의 부진을 메울 수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퍼시픽>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중국시장의 부진을 메울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내달 30일 6080억원을 투입해 코스알엑스 지분 47%를 추가 취득하고, 오는 2025년에는 잔여 지분인 10.6%를 취득하며 100%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인수하며 잔여지분 57.6%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은 바 있다.

코스알엑스는 2013년 설립된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다. ‘스네일 라인’ ‘THE RX 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이 비중국향으로 북미, 동남아, 유럽, 일본 등 14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코스알엑스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매출 2043억원, 순이익 368억원을 올렸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1902억원에 순이익 587억원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년 동안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북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0% 이상이 북미시장에서 발생한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숍 리볼브, 미국 뷰티 셀렉트 숍 얼타‧라일리 로즈 등 미국 전역의 온오프라인에 진출해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코스알엑스에 대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과 현재 수준의 높은 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기술력과 데이터 자산 등을 기반으로 신제품 공동 개발 등 전략적인 협업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각자가 보유한 다양한 유통 채널과의 협력관계를 공유하고 활용해 향후 사업 전개에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은 현재 11조원 정도다. 2015년도에는 25조원, 코스피 시총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했다.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화장품 판매가 급증했다. 매출액이 2014년은 4조원, 2015년은 5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2017년 사드 보복으로 시작된 한한령(한류콘텐츠금지령)은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수요 급감으로 이어졌다. 매출이 감소하며 주가도 하락을 거듭했다. 

중국 시장의 부진이 길어지자 이를 대체할 최적의 시장은 미국으로 꼽힌다. 미국시장은 2016년까지 미국 국가별 화장품 수입에서 9위였던 한국 화장품이 2018년부터 3위로 오르며 미국시장 내 수요가 급격히 커졌다.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인기가 높아지며 현지 소비자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역성장을 기록할 때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USA 무역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이 점유율 20.1%로 1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미국시장은 화장품 내 스킨케어 비중이 저조해 한국 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코로나19 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트러블이 증가해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 가격대비 성능 등이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수입 제품보다는 내수 비중이 훨씬 크고 기초화장품보다 색조화장품이 더욱 강세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는 아쉬움도 존재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3년 코스알엑스 실적은 북미 실적 고성장으로 아모레퍼시픽이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4667억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155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4년 코스알엑스 매출액은 6000억원, 영업이익은 1980억원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를 제외하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스알엑스는 현재 폭발적인 외형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구간에 있어 실적 전망이 쉽지 않지만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2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향방은 코스알엑스 실적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