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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교보라이프플래닛, 유상증자로 ‘실탄’ 충전…11년 ‘적자 고리’ 끊는다
교보라이프플래닛, 유상증자로 ‘실탄’ 충전…11년 ‘적자 고리’ 끊는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3.07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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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억원 규모 유상증자…수익성 강화·아시아 시장 진출 토대 마련
김영석 대표 “지속가능한 사업체계 구축…기업가치 끌어올리겠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1일 김영석 전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교보라이프플래닛·편집=남빛하늘>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대표.<교보라이프플래닛·편집=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1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신규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3년 9월 교보생명과 일본 온라인 전문 생명보험사 라이프넷생명이 합작해 설립한 국내 보험업계 최초의 디지털 보험사다. 현재 교보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5일 이사회를 통해 12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교보생명) 유상증자(신주발행)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7번째 자금 수혈…‘적자 탈출’ 강한 의지

교보생명의 교보라이프플래닛 유상증자는 이번이 7번째다. ▲2013년 320억원 ▲2014년 380억원 ▲2015년 240억원 ▲2016년 150억원 ▲2019년 150억원 ▲2020년 1000억원을 투입했고, 이번 유상증자까지 포함하면 총 3690억원을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설립 당해년도에 약 50억원의 적자를 낸 뒤 2020년 132억원, 2021년 159억원, 2022년 139억원, 2023년 3분기 128억원 등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올해는 적자 탈출 의지가 강하다. 지난해 말 김영석 전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외부 인재 수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김 대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출범한 이후 첫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 고객관계관리(CRM) 본부 디렉터, EY한영 아시아 태평양 PI리더·한국 디지털 리더를 역임했으며 카카오뱅크 설립 과정에서 경영 자문을 수행했다.

이후 AIA생명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며 생명보험 분야의 디지털 경영 혁신을 주도했다. 2022년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 전략기획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신성장 전략을 실행하다가, 2023년 12월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 브랜드’ 목표

김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높은 단계의 제휴 강화 ▲상품의 전면적 혁신 ▲하이브리드 채널 구현 ▲인슈어테크 솔루션 사업 강화 등 ‘4대 중점 사업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전략적 제휴 강화를 통해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다양한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및 상품의 복합 제휴, 자본 제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030세대부터 3050세대까지 각 세대에 특화된 혁신적인 보장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지난 1월 실적 마감 기준 이 회사의 장기 보장성 보험 상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

또한 기존 순수 디지털 채널과 함께 채팅 상담, 전화 응대 등을 활용한 단절 없는 옴니채널을 구현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고객 활용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 중인 인슈어테크 솔루션 사업도 2025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김영석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로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속가능한 사업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라이프플래닛 리부트’라는 프로젝트 아래 4대 중점사업 전략을 하나 된 마음으로 실행해 반드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 같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또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재무구조·자산 운용 시스템을 전면 개선 중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11년간 이어온 ‘적자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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