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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TO 숨은 강자 한화투자증권, 조용히 빠르게 준비 ‘착착’
STO 숨은 강자 한화투자증권, 조용히 빠르게 준비 ‘착착’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3.0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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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토큰증권 플랫폼 위한 인력 충원 나서…인프라 구축 속도
토큰증권 관련 법안 국회 계류…STO 시장 개화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뉴시스>
토큰증권을 두고 증권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토큰증권(Security Token·ST)을 두고 증권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이 물밑에서 빠르게 관련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인력 확보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통해 ST 플랫폼 구축 업무를 담당할 기획자를 물색하고 있다.  

ST는 자산을 쪼갠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가상자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디지털화 증권이다. ST를 활용하면 미술품·저작권·부동산·명품·음원 등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화해 거래할 수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토큰증권발행(Security Token Offering·STO) 시장은 2030년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ST 관련 투자에 한창이다. 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미래에셋증권 등은 다른 금융사와 컨소시엄 구축, 토큰증권 사업자와 협약 등으로 ST 인프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 가장 신경을 기울이는 것은 ST 플랫폼 구축이다. ST 플랫폼은 토큰증권 거래가 가능한 공간으로, STO 시장이 열릴 경우 차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한국투자증권이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통해 플랫폼 등 인프라를 구축했고, 미래에셋증권이 연내 공개를 목표로 토크증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토큰증권과 관련해 표면상으로는 눈에 띄지 않으나 조용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숨은 강자로 꼽힌다. 한화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보도자료 등으로 자사의 ST 관련 움직임을 밝히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ST 준비는 증권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한화투자증권은 블록체인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내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싱가포르 STO 거래소 운영사 ‘캡브릿지’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싱가포르 STO 플랫폼 ‘ADDX(구 아이스탁스)’와 투자를 단행했다. 한화시스템도 지난 2021년 두나무 계열사 람다256에 113억원을 투자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한화투자증권의 애정은 두나무 투자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관련 기업 두나무의 지분 5.96%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라 블록체인이 주목받으며 한화투자증권이 블록체인 관련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두나무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향후 협업 가능성, 성장성 등을 높게 평가해 (두나무에) 투자했다”며 “STO에 관련해서는 대외적으로 밝힐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언제 제도화될 지 몰라…기약없는 기다림될 수도

한편 증권가에서는 STO 시장 개화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이 비정형자산에 대한 조각투자 신종증권 거래를 허용하며 올해 안에 STO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 관련 법제화에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발의된 토큰증권 발행·유통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STO 시장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

당초 금융당국은 연내 토큰증권 제도화를 완비하고 STO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고자 했다. 하지만 관련 법안 통과가 늦어지며 STO 시장 개화도 늦어질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4월 총선 후 임시국회에서의 처리를 바라고 있으나, 장기 표류의 조짐도 보여 우려되고 긴장하고 있다.

힌 업계 관계자는 “STO 관련 시장이 빠르게 열릴 것으로 보이진 않으며, 이르면 내년 초 쯤부터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법제화가 늦어지고 있는데 관련 제도화에 앞서 토큰증권에 대한 기준점을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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