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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테슬라 충격에 이차전지주 일제히 하락세…‘훈풍 기다리기엔…’
테슬라 충격에 이차전지주 일제히 하락세…‘훈풍 기다리기엔…’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3.05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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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7% 하락…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5% 넘게 하락
증권가, 이차전지주 전망 두고 의견 갈려…낙관 vs 신중
테슬라. <Freepik>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이차전지 업체의 주가가 내려앉았다. <Freepik>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이차전지 업체 주가도 테슬라를 따라 내려앉았다. 지난해 하반기 침체됐던 이차전지주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되살아나는 모양새였으나, 이번 주가 하락이 찬물을 끼얹었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주 전망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이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대비 5.37% 떨어진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도 전거래일 대비 6.02% 하락한 15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삼성SDI(-2.14%), LG에너지솔루션(-2.76%), 에코프로(-4.42%) 등이 전날 대비 하락했다.  

이는 미국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7.16% 하락한 188.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전 대비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날 전해지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차전지 분위기 좋나 했더니…불확실성에 기대감 하락

이같은 하락세에 지난달 말 고조됐던 이차전지주 훈풍에 대한 기대감도 사그라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코스닥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며 이차전지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초 이차전지 열풍을 이끈 종목이다. 지난해 7월 중순 129만3000원까지 올랐던 에코프로는 지난 1월 40만원선까지 떨어지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지난해 하반기 에코프로의 하락과 동시에 이차전지주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됐다. 

다만 지난달 7일 에코프로가 주당 가격을 5분의 1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공시하며 이틀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에코프로 주식은 지난 2월 7~8일 이틀간 14만원 가까이 올라 60만원대를 회복했다.

또 다른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지난달 반등하며 이차전지 기대감에 힘을 보탰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27일 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다음날인 28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8.25% 상승했고,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두고 갈리는 전망…낙관 vs 신중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에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1분기까지는 재고 부담이 지속되나, 판매가격 하락이 멈추는 2분기부터는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른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수요와 수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 가장 견조한 실적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도 긍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 1~2월을 기점으로 (이차전지 관련) 업황 바닥을 형성 중이라고 판단한다”며 “지난달은 이차전지 섹터에 투자심리 개선 구간으로 출하량 차별화 기업과 수주, 코스피 이전상장 등 이벤트 가시성이 높은 기업에 선제적 투자비중 확대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이차전지의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은 유럽의회 선거(6월), 미국 대선(11월) 등 이차전지 산업 내 불확실성이 높다”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전동화 전략 추진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실적 둔화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차전지 관련주 거품이 심각하다는 우려도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셀 상위 10개사와 셀을 제외한 국내 배터리 시총 상위 8개 업체를 비교한 보고서를 내고 이차전지 ‘버블(거품)’을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는 고객사인 셀 업체 주가와 달리 급격히 오르고 있다. 한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셀 상위 10개 업체의 주가는 평균 29% 하락했지만, 국내서 셀을 제외한 배터리 시가총액 상위 8개 업체들의 주가는 평균 144% 급등했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걱정하며 “셀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한 지난 1년간 반대로 급등한 국내 일부 업체들은 주가 하락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연구원은 지난 2018년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바이오 광풍’ 때도 문제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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