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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년 증시는 ‘에코프로'의 해…2024년은 ‘삼성전자·두산로보틱스’가 주인공?
2023년 증시는 ‘에코프로'의 해…2024년은 ‘삼성전자·두산로보틱스’가 주인공?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12.28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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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로봇’ 강세 전망…AI 인기에 국내서 반도체 관련주 주목
지난 7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에코프로 주가 가격이 나오고 있다.뉴시스
지난 7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에코프로 주가가 나오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2023년은 가히 ‘이차전지’의 해였다. 올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이차전지 관련주는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이 지난 1년여간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2024년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주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발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이 올해 주식 부자 10위권 내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7위에서 39계단 상승했다.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말 5018억원에서 올해 말 2조7178억원가량 늘었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28일 10만5600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64만7000원으로 512.7% 상승했다.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은 이차전지 관련주 상승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다. 개인투자자들이 에코프로에 쏠린 것이 이 회사 주가가 500%이상 오르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 외에도 올해 이차전지 관련 주가 상승 사례는 많았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2월 28일 9만2200원에서 이날 28만8000원으로 21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17만9000원에서 35만9000원으로 100.6%, 엘앤에프는 17만1400원에서 20만4000원으로 19.0% 늘었다. 이달 12일 상장한 LS머트리얼즈도 상장 첫날 대비 84.8% 올랐다.

올해 이차전지 관련주가 인기를 끈 것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미국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관련주가 큰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대세는 내년에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3분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기차 수요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이차전지 관련주의 인기도 줄었들었다. 

2024년, ‘AI·로봇’에 주목

2024년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주의 흥행이 예상된다. 먼저 미국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AI 사업을 강화하며 관련주가 조명받고 있다. 내년도 AI산업은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생성하는 ‘생성형’에서 인간처럼 생각하는 ‘추론형’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개별 전자기기에 AI가 탑재되는 온디바이스(On-device)AI도 확대될 전망이다.

AI 산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반도체’가 AI 관련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AI가 온디바이스 AI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반도체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4%) 오른 7만8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지난해 1월 12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또 다른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에 대규모 선수금을 지불하고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10월 초 11만3000원에서 이날 14만1500원으로 25.2% 증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손익 개선 효과는 43조원로 추정되어 반도체 업종이 내년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하고 다시 찾아온 반도체 시간에 주목해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를 필두로 한 로봇 관련주들도 내년 눈여겨볼 만하다. 로봇주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한 차례 대세로 등극했던 바 있다. 하지만 로봇에 대한 정부 규제가 까다로운 데다가 상용화된 제품이 적어 하반기를 지나며 인기가 시들해졌다.

로봇주는 지난 11월을 기점으로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의 규제 해소 덕분이다. 정부는 올 11월 ‘지능형 로봇법’ 시행을 통해 도로교통법 상 막혀 있던 로봇의 보도 통행을 일부 허용했다. 이에 따라 로봇의 사용이 보다 자유로워졌다.

이에 더해 정부는 내년 상반기 첨단로봇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 계획이 담긴 ‘8대 핵심기술개발로드맵’을 발표하고 로봇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50년까지 로봇 산업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에 로봇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 10월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로봇주 대표주자로 꼽힌다.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상장 첫날 5만1400원으로 시작해 이날 11만6100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업계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주목할 만하다.

하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의 수요 창출은 곧 민간 기업들의 로봇산업 투자를 유도하고, 로봇 기업들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며 “지능형 로봇법 전면 개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은 8대 핵심기술개발로드맵과 함께 2024년에도 로봇주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킬 정책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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