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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흥행불패’도 옛말 된 강남…대형건설사들 몸 사린다
‘흥행불패’도 옛말 된 강남…대형건설사들 몸 사린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2.28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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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27·잠실우성·가락삼익 ‘시공사’ 찾기 난항…공사비 올린다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건설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서울 강남에 제2의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 분위기는 예전과 달라 관심을 끈다. 과거에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대접을 받으면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과 고금리 등으로 사업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건설사들은 강남에서도 몸을 사리는 추세다.

'썩어도 준치'라는 속담처럼 입지적 메리트와 상징성 때문에 여전히 강남에 관심을 두는 건설사들이 있긴 하지만 흥행은 옛말이 됐다.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비쳤던 건설사들이 1차·2차 입찰 모두에 나서지 않으면서 유찰되는 일 역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나마 건설사 단독 입찰로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면 상황은 좀 나은 셈이다. 최악의 경우 단독입찰도 없어 세 번째 입찰에 나서야 한다.  강남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흥행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것이다. 

강남 재건축 단지들 줄줄이 유찰 

28일 건설업계 따르면 신반포 27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6일 3.3㎡당 공사비 908만원에서 공사비를 958만원으로 증액하고,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908만원으로 시공사 입찰을 냈지만 SK에코플랜트만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유찰된 바 있다. 공사비가 높지 않은데다 156가구의 소형 단지라는 점도 발목을 잡았다. 

소형단지의 경우 건설사들 수익 규모가 크지 않아 강남이라고 해도 큰 메리트가 없는 것이다. 결국 조합은 시공사를 찾기 위해서 공사비를 기존보다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송파구 잠실우성4차 아파트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첫 입찰 당시 조합은 3.3㎡당 공사비를 기존 760만원을 내세웠다. 낮은 공사비로 인해서 두 차례 입찰이 잇달아 유찰됐다. 결국 조합은 공사비를 810만원까지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두번째 입찰에서도 입찰확약서를 제출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가락삼익맨숀도 1차 입찰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2차 입찰에 나섰다. 가락삼익맨숀는 총 93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 시 지하3층~지상 30층 총 16개동 1531가구로 지을 예정이었다. 특히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방이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입지적 메리트가 있었다. 

1차 입찰 당시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809만원 수준이었다. 당시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우건설이 포기하면서 경쟁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유찰됐다. 

최근 가장 큰 관심이 몰렸던 개포주공5단지 역시 재공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주공5단지는 강남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곳이다. 총 94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최고 35층, 14개동 1279가구로 건설하려고 했다. 조합은 공사비를 3.3㎡당 84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곳은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2파전으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조합이 요구한 입찰참여 확약서를 포스코이앤씨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참여 확약서는 대우건설만 제출했다. 조합은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할 경우 오는 4월 5일까지 입찰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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