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24℃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26℃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동국제강그룹 CVC 설립 초읽기...장세주 회장 장남 투입되나
동국제강그룹 CVC 설립 초읽기...장세주 회장 장남 투입되나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2.20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분기 내 동국기술투자 설립 예정
주요 기업 CVC에 오너 자녀 포진 관행...장선익 전무 합류 가능성
동국제강그룹이 올해 1분기 설립할 CVC에 장세주(왼쪽) 회장의 장남 장선익 전무가 합류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동국제강그룹>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지주회사가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을 보유할 수 있게 된 이후로 수 많은 기업이 자체 CVC를 설립했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마친 동국제강그룹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1분기 내 CVC가 설립될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에서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전무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21년 12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지주회사가 CVC(기업형벤처캐피탈)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이듬해인 2022년부터 동원·CJ·효성·GS·LX 등 주요 대기업과 중견 기업은 너도나도 CVC를 설립했다. 2022년 기준  전체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 중 31%가 CVC에 달할 정도로 CVC는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마친 동국제강그룹도 이런 추세에 가세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6월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등 3개사로 분사했으며 같은 해 12월 지주사 전환을 통해 동국홀딩스 산하에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을 두는 직렬 구조로 전환했다. 

동국기술투자 설립 박차... 성장 동력 발굴 

지주사 전환이 끝난 동국홀딩스는 곧바로 CVC인 ‘동국기술투자(가칭)’ 설립에 나섰다. 동국홀딩스는 올해 1분기 내에 동국기술투자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어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등록 심사를 신청해 연내 신기사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대표 자리에는 배창호 전 신한캐피탈 투자금융 1본부 본부장을 영입입했다. 2007년부터 캐피탈 분야에 몸담은 배 내정자는 채권·지분투자·펀드운용 등을 두루 경험한 투자 전문가다. 

CVC는 기업의 신사업 발굴에 주력한다.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대기업들이 2022년부터 발 빠르게 CVC를 설립한 이유다. CVC의 주요 역할은 신사업 발굴이지만 기업 상황에 따라 부가적인 역할도 있다. 오너 3~4세의 경영 능력 입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한다.

현재 주요 대기업 오너 자제들은 각 기업 CVC의 주요 요직을 차지한 상태다. GS그룹의 오너 4세인 허태홍 대표는 ‘GS퓨처스’를 이끌고 있고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 장녀 이연수 이사는 ‘에코프로파트너스’에서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보광 그룹의 CVC ‘보광인베스트먼트’에서는 홍석준 회장의 장남 홍정환씨가 투자심사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경영 수업과 더불어 CVC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까지 마친다면 승계 자금 마련 또한 가능하다. 오너 일가 입장에서는 CVC가 경영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자금 마련 또한 가능한 일석이조인 셈이다. 

장선익 전무, ‘동국기술투자’에 합류할까

업계에서는 이런 사례를 들어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전무가 ‘동국기술투자’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장 전무가 동국제강 내에서 활동 범위를 급격히 넓혀나간 것도 이런 추측에 힘을 싣는다. 장 전무는 2007년 동국제강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미주법인·일본 지사를 거치다 2016년 국내에 복귀했다. 이후 인천공장에 출근하며 공장 생산 총괄을 맡았고 2022년 연말 인사에서 구매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20년 상무 자리에 오른 지 2년만이었다.

장 전무가 동국기술투자에 합류하게 되면 승계 절차도 탄력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거치면서 장 전무의 동국홀딩스 지분 보유량은 기존 1.04%에서 2.4%로 소폭 늘었는데 추후 CVC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IPO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추가적인 승계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

다만 장선익 전무가 당장 CVC에 합류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다. 장 전무는 지난해 5월 임시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취재진에게 “(CVC는)제가 아니더라도 좋은 분들이 많다”며 “개인적으로 실무에서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장 전무는 “가능하다면 영업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세주 회장 역시 장선익 전무의 행보에 대해 “아직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