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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몰리는 돈뭉치…개미들 ETF 투자 열풍 거세다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몰리는 돈뭉치…개미들 ETF 투자 열풍 거세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2.14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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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에셋·키움투자자산운용, 인도 ETF 상품 순자산 급증
자산운용사, 인도 ETF 상품 홍보 박차…라인업 확대 계획도
인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국내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Freepik>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중국 뒤를 이을 ‘넥스트 차이나’로 인도가 지목되며 인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국내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한달간 4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밀어넣은 가운데 자산운용업계는 인도 ETF 상품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산운용사들은 인도 ETF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3일여간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 등 인도 관련 ETF를 보유한 자산운용사들은 일제히 인도 ETF 순자산 증가 소식을 전했다. 

실제로 최근 인도 관련 ETF의 순자산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TIGER 인도니프티50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KODEX 인도NIFT Y50 ETF’ ‘KOSEF 인도Nifty50 ETF’ 등도 각각 순자산 2027억원, 2028억원을 기록하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인도 시장을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인도 관련 ETF에 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올해 초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에서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미중 분쟁으로 중국시장이 저물며 인도시장이 이 자리를 채울 새로운 대세로 급부상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최근 제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는 해외기업에 대한 친화적 태도로 중국에 비해 사업 진행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중산층 인구수가 지난 2019년부터 연 12%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소비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같은 가능성에 인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주요 종목 50개로 구성된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Nifty) 50지수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20% 상승했고, 뭄바이 증권거래소(BSE)의 센섹스 지수도 최근 1년간 20% 이상 성장했다. 또한 인도 주식 시장은 지난해 말에는 부진한 홍콩 증시를 제치고 전 세계 7위 주식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에 IMF, S&P 등 글로벌 주요 경제기관에서는 오는 2030년 인도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중국과 달리 인도는 아직 젊다”며 “2026년이면 인도의 생산가능인구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0년대 중국에 해외자본 투자가 늘고 주식시장이 아웃퍼폼했던 성장 공식이 인도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떠오른 인도 ETF…상품 라인업 확대

인도 ETF가 떠오르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도 관련 ETF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니프티50 ETF·KODEX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 ETF·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키움투자자산운용 KOSEF 인도Nifty50(합성) 등이 있다.

국내 최초 인도 ETF 상품은 지난 2014년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선보인 KOSEF 인도니프티50(합성) ETF다. 이 상품은 니프티50 지수를 정방향 1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순자산이 1311억원가량 늘었다. 또한 이 상품의 수익률은 이달 8일을 기준으로 지난 1개월 간 1.88%, 6개월간 11.58%, 1년간 25.99%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자산운용업계 톱2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품을 새로 출시하며 인도 ETF 상품수를 늘렸다. 먼저 지난해 상반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인도니프티50을 상장했고,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KODEX 인도니프티50과 KODEX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를 상장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니프티50 지수를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두 회사의 상품은 인도 증시 성장 바람을 타고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니프티50은 지난해 상장 후 지난 13일까지 수익률 23.6%을 달성했으며, 올해 240억원의 개인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도 지난해 36.02%의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인도와 관련된 새로운 ETF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 대표지수 뿐 아니라 인도의 각종 섹터, 테마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바람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인도는 향후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성장성이 큰 나라로,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도 ETF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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