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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네오위즈의 콜라보 잔혹사 재연…‘P의 거짓’과 콜라보한 ‘와룡’ 제작사, 제국주의 논란
네오위즈의 콜라보 잔혹사 재연…‘P의 거짓’과 콜라보한 ‘와룡’ 제작사, 제국주의 논란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2.1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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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의 야스다 후미히코 디렉터, 정한론 주장한 요시다 쇼인 찬양 발언
콜라보 이틀 앞두고 문제 발언 영상 공개...해당 콜라보는 예정대로 진행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와의 콜라보 내용을 공개했다. &lt;네오위즈&gt;<br>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콜라보를 진행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의 디렉터가 제국주의 사상가 지지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네오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지난해 콜라보 아티스트들의 일베, 메갈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은 네오위즈가 최근 콜라보를 진행한 게임 디렉터의 군국주의 지지 논란으로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네오위즈는 지난 7일 자사의 자체 개발작 ‘P의 거짓(Lies of P)’과 액션 RPG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Wo Long: Fallen Dynasty, 이하 와룡)’의 콜라보 사실을 공개했다. 와룡은 일본의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KOEI TECMO GAMES)’ 산하 부서 ‘팀 닌자(Team NINJA)’가 개발한 삼국지연의 모티브의 액션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두 게임의 콜라보는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콜라보를 이틀 앞둔 12일 팀 닌자의 브랜드 수장이자 와룡의 총괄 디렉터인 야스다 후미히코(安田文彦)가 메이지 시대 일본의 사상가 요시다 쇼인(吉田松陰·1830∼1859)을 찬양하는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팀 닌자의 차기작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을 홍보하는 이 영상에서 야스다 디렉터는 “요시다 쇼인은 일본에서 소크라테스에 필적하는 인사”라며 “그의 삶의 방식이나 유훈을 ‘라이즈 오브 더 로닌’에서 그려내고 싶었다. 그의 사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와룡의 총괄 디렉터이자 팀 닌자의 수장인 야스다 후미히코 디렉터. <유튜브 캡처>

요시다 쇼인은 일본이 조선과 만주를 점령해서 지배해야한다는 ‘정한론(征韓論)’을 주장한 인사다. 그는 강대국이 약소국을 정복하는 것은 당연하고 필연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저서인 <유수록>에서 “조선을 책하여 옛날처럼 조공을 하게 만들며, 북으로는 만주를 점령하고, 남으로는 대만과 필리핀 루손 일대의 섬들을 노획하여 옛날의 영화를 되찾기 위한 진취적인 기세를 드러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그의 사상은 일제강점기로 대표되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단초가 됐고, 현대 일본의 극우사상에도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이같은 사상을 이어받은 그의 제자들 또한 내각총리대신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와 초대 조선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内正毅) 등 조선의 식민지화와 밀접하게 연관된 인물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쇼인의 사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야스다 디렉터의 발언이 극우 제국주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이라고 해석되는 이유다.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발매회사였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해당 게임의 한국 발매를 전격 취소했다.

한편 문제의 발언을 한 디렉터가 총괄한 게임인 ‘와룡’과 콜라보를 진행한 네오위즈는 졸지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 됐다. 네오위즈는 해당 게임과의 콜라보를 14일부터 적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콜라보 적용 이틀 전에 디렉터의 군국주의 사상가 옹호 발언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14일 현재 P의 거짓에는 해당 콜라보 내용이 적용되어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논란이 터진 시점과 콜라보 적용 시점까지 극히 짧은 간극이 있었던 만큼 네오위즈 입장에서 곧바로 대응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개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의 경우 논란이 터지면 상대적으로 빠른 대응이 가능하지만 외국 게임사와의 콜라보는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이나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고 짧게 대답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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