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20℃
    미세먼지
  • 경기
    B
    18℃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건설사 ‘금녀의 벽’ 높아…10대 건설사 여성 임원 비율 3.1% 불과  
건설사 ‘금녀의 벽’ 높아…10대 건설사 여성 임원 비율 3.1% 불과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1.25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등기이사 72명 가운데 여성 8명...삼성물산 9명으로 최다
<인포그래픽=선다혜>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각 분야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건설업계는 여진히 ‘금녀의 구역’이다. 과거에 비해 건설사에 몸 담고 있는 여성 근로자 비율은 높아졌지만 절대적인 숫자가 다른 업종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이러한 현상은 주요 임원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업종 특성상 여성이 진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여성 비율이 낮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여성 임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면서 자본시장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르면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법안 도입 이후에도 여전히 여성 이사의 비율은 낮은 상태다. 그나마 10대 건설사들은 구색 맞추기라도 하는 곳이 있는 반면, 몇몇 건설사는 이 마저도 따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0대 건설사 임원 72명 중 여성 8명 불과 

25일 상위 10대 건설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등기이사 72명 가운데 여성 등기이사 는 8명으로 11%에 불과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우건설만 8명 중 2명을 여성 등기이사로 채웠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은 1명씩을 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DL이앤씨·롯데건설 등 3곳은 여성 등기이사가 아예 없다. 

등기이사가 아니라 실무를 담당하는 임원진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낮았다. 현재 10대 건설사의 총 임원 숫자는 633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은 18명(2.8%)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이다. 전체 임원 150명 가운데 9명(6%)이 여성이다. 두 번째는 SK에코플랜트로 총 64명 가운데 4명(6.2%)이 여성이었다. 현대건설은 전체 임원 81명 가운데 여성은 2명(2.4%)이었다. DL이앤씨는 여성 임원이 2명이었으며,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은 각 1명씩 여성 임원을 두고 있다. 

여성 등기이사가 가장 많은 대우건설을 비롯해 GS건설·HDC현산·DL이앤씨는 여성 임원이 0명이었다. 

여성 임원 비율이 낮은 나름의 속사정도 있다. 건설업은 조선·해운과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동안 ‘남초직장’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10대 건설사 전체 직원수는 5만824명이었으며 그 중 여성 직원은 6100명(12%)이었다. 일부러 여성을 배제시켰다기 보다는 건설업 특성상 남성 직원이 많다보니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남성들의 비율이 높았다. 여성 비율이 늘어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들어서다”라며 “현재가 과도기라도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여성 직원들의 비율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임원 비율 역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