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22℃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EU 탄소국경세 발등에 불…포스코·현대제철 신년사 키워드는 ‘친환경‘
EU 탄소국경세 발등에 불…포스코·현대제철 신년사 키워드는 ‘친환경‘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1.04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수장의 신년사 공통 키워드는 ‘친환경’
지난해 10월부터 유럽 탄소국경세 시범 운영…2025년 12월까지 탄소배출 획기적으로 줄여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각사>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국내 철강사 1·2위인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이 신년사를 통해 친환경 철강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올해가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전환기간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돼 탄소배출 감축이 철강사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탓이다.

4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유럽연합은 탄소국경조정제도(탄소국경세, CBAM)를 시범 도입했다. 2026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에 앞서 2025년 12월까지 유예기간을 두기 위해서다. 탄소국경세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느슨한 국가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강한 국가로 상품을 수출할 때 받는 무역 관세다. 현재 철강·시멘트·알루미늄·비료·전력·수소 등 6가지 품목이 대상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탄소국경세 대상 기업은 관세를 내지 않지만 탄소 배출 정보를 분기별로 EU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톤당 10~50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

KOTRA 뮌헨 무역관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탄소국경세 대상 품목 EU 수출액은 50억 달러다. 그 중 철강은 45억 달러로 89%를 차지한다. 사실상 철강업체에 타격이 큰 셈이다. 탄소국경세가 본격 시행되는 2026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철강사의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포스코·현대제철 수장, 수소환원제철 기술 강조

철강사는 앞다퉈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는 쇳물에 석탄 대신 수소를 주입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수소환원제철 기술(HyREX)’을 도입해 2030년까지 실증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석탄을 쇳물에 넣게 되면 화학반응 결과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수소를 넣으면 물이 발생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HyREX 시험 플랜트 구축과 전기로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친환경 원료 공급망을 안정화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수소환원제철은 단일 기업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와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철강사·엔지니어링사·원료공급사·에너지사 등이 참여하는 HyREX R&D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기술리더십을 공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며 “부산물 자원화 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제철 또한 2030년까지 전기로 기반의 철강 생산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또한 2025년까지 수소유동환원 기초 기술개발을 완료해 2030년에 100만톤급 실증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고로 11기를 수소유동환원로 14기로 대체할 방침이다.

앞서 수소유동환원 기술 도입에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만큼 저탄소 연원료 대체, 고효율 전기로 등 기술 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2400억원의 연구개발 사업도 진행한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방향성을 견지하고 올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려 한다”며 “올해 사업 전략으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지난해 4월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과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등의 실행 방안을 구현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자”며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는 물론, 최근 신규 시장으로 부상하는 에너지 산업용 소재의 개발과 생산·판매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