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어록이 유한양행 한 퇴직 임원의 목소리를 통해 알려져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김해룡(71) 씨는 유한양행 생활건강사업부 전무, 유한크로락스 사장을 역임한 인사로 유한양행 퇴직사우 모임인 ‘유우회’ 회원이다.

지난 17일 시 낭송가로 활동 중인 김해룡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어록모음 영상이 게시됐다. ‘정직 이것이 유한의 영원한 전통이 되어야한다'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기업은 사회의 이익증진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구이다’ 등 유 박사가 생전 강조한 어록이 공개됐다. 

그가 생전에 남긴 어록과 일대기 장면을 담은 이 콘텐츠는 누리꾼들에게 유일한 박사의 기념비적인 발자취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우회’를 통해 퇴직 후에도 ‘유한인’으로서의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매년 송년모임을 갖고 전현직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발전을 다짐하며 한해를 보내는 정감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1926년 고(故)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실천하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민기업이다.

지난 7월엔 8년간 공들여 개발한 국산 신약 31호 ‘렉라자’를 폐암 환자들에게 무상 공급하기로 결정해 사회에 귀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