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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4대 금융 캐피탈 짚어보기①신한] 정운진 사장, IB로 수익성 ‘껑충’
[4대 금융 캐피탈 짚어보기①신한] 정운진 사장, IB로 수익성 ‘껑충’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2.1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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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이익 2929억원…전년 동기 比 3.7%↑
본PF·브릿지론 2조원…부동산PF 리스크 여전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신한캐피탈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신한캐피탈>

은행계 금융지주 소속 캐피탈 자회사는 코로나19발 초저금리 기조에서 우량 자회사로 거듭났다. 낮아진 조달 부담을 발판 삼아 증권·카드·보험 등 기존 주요 자회사에 필적하는 실적을 냈다. 올해는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금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내년에는 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 등으로 전망이 나쁘다는 분석이다. <인사이트코리아>는 4대 은행그룹이 이 같은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할지 살펴봤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신한캐피탈은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그룹 소속 캐피탈사 가운데 가장 좋은 한해를 보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나캐피탈은 24.5% 감소한 1910억원, KB캐피탈은 21.3% 줄어든 158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우 34.8% 급감한 1091억원에 그쳤다.

올해 신한캐피탈 실적 선방 비결은 IB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에 있다. 신한캐피탈 전체 자산에서 기업금융(54.4%), 투자금융(41.9%)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리스·할부금융 자산이 많은 경쟁 캐피탈과 달리 운전자금 중심의 일반기업대출, 유가증권·신기술사업금융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는 2020년 10월 계열사 신한카드에 리테일 자산을 모두 매각하면서 구축됐다. 2021년 전략 목표를 ‘투자·IB·기업금융 전문회사(EXPERT COMPANY)’로 정하면서 리스·할부 금융자산을 털어냈다.

자동차 중심 리스·할부 자산 비중이 큰 경쟁사들은 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을 피하기 어려웠다. 올해 3분기 말 자동차(국산·수입) 수는 2584만대로 1년 전 겨우 1.9% 늘어나는데 그쳤다. 여기에 카드사·인터넷전문은행의 자동차금융 시장 진출 활성화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태다.

기업금융 비중이 높지만 여신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올해 9월 말 연체율은 1.01%로 전분기(1.16%)보다 0.15%포인트(p) 개선됐다. 올해 3월 말(1.27%) 크게 치솟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캐피탈사 평균 연체율은 1.81%에 달한다.

정운진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 취임한 이후 신한캐피탈 자산에서 투자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정 사장은 신한금융지주 글로벌투자금융(GIB)사업부문장을 역임한 IB·전략통으로, 신한캐피탈을 통한 그룹사 IB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일반대출자산은 1년 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기술사업금융자산은 3000억원, 유가증권자산은 1600억원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는 지난해 말 2.5%에서 올해 9월 3.3%로 높아졌다. 저평가 우량자산 투자에 공을 들인 결과로 짐작된다.

8조원 기업대출 중 부동산 금융 2조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 리스크는 경계 대상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9월 말 부동산 브릿지론 익스포저 규모는 1조8500억원 수준으로 이중 신한캐피탈 비중이 51%(약 1조원)에 이른다. 본PF 익스포저 규모도 1조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일반기업대출 8조원 가운데 2조원이 부동산 금융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부동산금융 영업자산 내 브릿지론 비중이 54%, 본PF자산에서 (상환 순서가 늦은) 중·후순위 비중이 61%로 높아 부동산금융 영업자산의 추가적인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위험 등을 고려해 면밀한 투자집행 및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캐피탈은 앞으로도 투자금융 자산을 늘리되 리스크 관리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량 자산의 선별적인 취득, 시장 내 저평가자산 매입, 비(非)부동산 딜소싱 능력 향상 등 전략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 내에서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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