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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오프라인 영토 확장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오프라인 영토 확장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12.0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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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와의 동맹…3분기 오프라인 결제액 전년대비 2배 껑충
국내 넘어 해외로…전 세계 65개 국가·지역서 네이버페이 이용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네이버페이>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네이버페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영토 확장 기세가 매섭다. 삼성페이와 동맹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결제 가능 지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박상진 대표가 키를 쥔 이후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의 2023년 3분기 결제액(TPV)은 1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2조4000억원) 대비 22.5%, 전분기(14조6000억원) 대비 4.4% 증가한 수준이다.

그간 ‘스마트스토어’ 등 네이버 공동체에 대한 의존이 높았던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3월 박 대표가 취임하면서부터 외부 결제 비중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 생태계 외부 비중을 내부보다 더 키우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네이버페이의 외부 결제액은 6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5.8% 늘었다. 또 총 결제액 대비 외부 결제액 비중이 올해 1분기 처음으로 40%를 넘은 데 이어 2분기 43.2%, 3분기 45.4%를 기록하는 등 매분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페이와 맞손…오프라인 결제액 ‘쑥’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오프라인 결제 부문의 성장이다. 올해 3분기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7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8000억원)보다 약 2배 이상 커진 규모다.

이처럼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데에는 다름 아닌 ‘애플페이’가 있다. 지난 3월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이 예고되면서, 국내 오프라인 결제를 꽉 잡고 있던 삼성페이가 네이버페이와 손을 잡았다.

박상진(왼쪽)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이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t;삼성전자&gt;
박상진(왼쪽) 네이버페이 대표와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이 지난 2월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네이버페이와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디지털라이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3월부터 네이버페이 앱(App)에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반의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양사의 협업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윈윈(Win-win)’ 전략이었다. 삼성페이는 그간 고전했던 온라인 결제 영역으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수 있었다.

‘삼성페이 동맹’ 효과는 강력했다. 삼성페이 결제 기능 연동 직후 4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47만건으로, 전월 대비 186% 폭증했다. 또 지난달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8배 증가했으며, 이용자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4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기대 이상으로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통한 혜택을 경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의 일상 속 결제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영토 확장 ‘드라이브’ 건다

네이버페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 9월 7일 중국·일본 전역 내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19일부터는 중국 전역 내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앱을 통한 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지난달 2일에는 대만·태국·홍콩·마카오·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이달 7일부터는 캐나다·인도네시아·튀르키예·뉴질랜드로 현장결제 서비스 국가를 확대했다. 이로써 현재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제공되는 해외 국가·지역은 전 세계 총 65개에 달한다.

네이버페이는 BC카드와 손잡고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했다.<네이버페이>

해외여행객을 위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도 출시했다. 이 카드는 사용자가 충전·적립한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를 실물카드로 소지해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해외 어디서나 머니 결제금액의 3%를 한도 없이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BC카드·VISA와의 협력으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의 국내외 범용성이 크게 확대했다. 국내에서는 BC카드 전 가맹점에서, 해외에서는 전세계 모든 VISA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QR 결제과 MST에 이어 실물카드를 아우르는 결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미리 충전하거나 결제 후 직접 받은 리워드를 다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이로써 네이버페이 생태계에 대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로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실물카드 결제 방식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손쉽게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를 사용하면서 높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조건 없이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 해외 여행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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