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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3 18:5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이브리드차 품귀는 전기차 몰락 여파?…“티핑 포인트 지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차 품귀는 전기차 몰락 여파?…“티핑 포인트 지나지 않았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2.05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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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1년 기다려야 인도 받아...성장세 41.8%로 높아
“하이브리드 확대는 일시적 현상 불과할 것”
최근 출시된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고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기아>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이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감소분을 하이브리드 차량이 메꾸고 있다.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만 유독 돋보일 정도로 성장했다.

5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차량은 출고까지 1년 이상 걸린다. 더 뉴 카니발 가솔린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이 3~4개월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부 인증 절차를 진행하느라 사전계약만 받고 정식 판매를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지만 사전 계약율은 신형 카니발의 70%에 육박한다. 

중형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아는 지난 8월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았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1~12개월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가솔린·디젤 모델은 2~3개월 뒤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크다.

이 외에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6개월(가솔린 5개월, 디젤 3개월) 뒤에나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상황도 다르지 않다. 아반떼는 가솔린과 LPi 모델 출고기간이 3개월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7개월,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9개월 걸린다. 

수입차 상황을 보면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다.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9996대로 전체 판매량의 40.4%를 차지했다. 가솔린 차량은 9933대로 40.1%다.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솔린 차량 판매량을 앞선 것은 2006년 9월 수입 하이브리드차가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래 최초다.

전기차 역성장 틈에 자리 차지한 하이브리드차

친환경차 판매량 중에서도 하이브리드차 성장세는 특히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9만4072대로 전년 동기대비 4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13만665대로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극명한 차이다. 친환경차로 묶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9103대 판매)는 16.2% 감소했고 수소차(FCEV, 4272대 판매)는 51.1% 급감했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가 전기차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으로 꼽히는 건 크게 4가지로 전기차 대비 저렴한 가격, 높은 연비, 정숙성, 친환경차 혜택 등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가솔린 차량 대비 500만원 이상 비싸지만 동급 전기차와 대비해선 1000~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연비도 기존 가솔린 차량 대비 2배 가량 높다. 더불어 취득세 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등의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품질이 좋고 (전기차 대비) 가격 경쟁력도 있다보니 내년까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보조금이나 각종 혜택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핑포인트를 넘은 국가들과 현재 전기차 점유율.<블룸버그>

하이브리드 시장 확장?…“전기차 전환 과정의 일부일 뿐”

다만 국내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하이브리드 시장의 전면 확대로까지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차 시대 전환의 중간 다리로써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늘어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가 제시한 티핑 포인트 이론에 따르면 5%는 한 국가 내에서 상품이 급속도로 확산되기 직전의 단계로 이 지점을 넘어서면 빠른 속도로 상품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난다. 블룸버그는 점유율이 5%를 넘어서면 4년 뒤 25%로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률은 전체 자동차의 5%다. 5%엔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과 의심이 가득한 시기로 이 시기를 넘기면 보급률이 빨라진다는 게 불룸버그 설명이다.

현재 전기차 티핑포인트를 넘긴 국가는 23개국으로 이들 국가는 2018~2021년에 티핑 포인트를 넘었다. 

블룸버그는 내연기관 차량의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전기차 점유율은 점차 늘어나 최종적으로는 전기차가 모든 차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전기차 보조금과 충전비는 싼 편인데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이 전 세계 시장과 달리 역성장한 건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이라며 “전기차 사고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몇 건 되지 않지만 사람들이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판매가 부진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홍보나 캠페인을 통해 전기차 확산을 추진하고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는 걸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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