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30일 용평리조트에 대해 진행률에 따른 분양 매출 인식으로 분기별 실적 변동 폭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982년 용평 콘도를 시작으로 리조트 개발 후 회원권을 분양하고 리조트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며 “전체 객실의 92%를 등기제 형식으로 분양해 분양수익을 매출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조대형 연구원은 “또한 리조트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형태로 조달하지 않으며 계약금과 1차 중도금을 동시에 수취하는 지급청구권이 없는 분양 방식을 채택해 진행률에 따른 분양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며 “분기별 실적 변동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누적 기준 분양과 운영 부문의 매출 비중은 각각 21.2%와 78.8%이며 운영 매출 내 호텔과 콘도 등 객실 판매를 통한 매출이 54.5%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분양과 운영 실적 모두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구간의 초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았던 운영 실적은 정상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되며 30년까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분양 실적이 매출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루송채를 시작으로 디로커스 및 앙띠뉴까지 하이엔드 콘도 중심의 분양 매출이 진행률 기준으로 꾸준히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라며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3.9% 늘어난 1775억원, 영업이익은 391.7% 증가한 76억원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5년 준공 예정인 루송채의 분양 실적이대부분 인식될 2024년은 매출액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 사업비 3000억원 규모로 조성 예정인 고창 종합테마파크 우선협상 대상자로도 선정되어 전국 체인망으로의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용평리조트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689원에 유사기업의 2024년 주가수익비율(PER) 배수인 7.5배를 적용했다”며 “루송채 분양 실적은 2024년에 대부분 매출로 반영될 전망이나 루송채가 끝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5년 분양 예정인 디로커스와 앙띠뉴 등 분양 매출은 꾸준하게 발생할 전망”이라며 “고창을 시작으로 강릉 등 용평 단지 외 지역으로의 진출로 운영 매출 발생 지역의 다변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