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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여성단체, 게임업계 남성 혐오 손모양 파동 넥슨 규탄 집회
여성단체, 게임업계 남성 혐오 손모양 파동 넥슨 규탄 집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1.28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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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단체 “집게 손 모양이 남성혐오를 상징한다는 것은 일부 남초 커뮤니티의 허황된 착각”
업계와 대중, 부정적 반응 일색...“성별 갈등 문제 아닌 반사회적 요소의 콘텐츠 삽입이 문제”
여성민우회가 ‘남성혐오 손모양’ 파동에 대한 넥슨의 대응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여성민우회 트위터>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여성민우회가 최근 게임업계에 일어난 ‘남성혐오 손모양’ 파동에 대한 넥슨의 대응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28일 11시 넥슨 사옥 앞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문화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단체 측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게임계에서 여성과 페미니스트를 공격하는 ‘집게 손’ 억지 논란이 또다시 발생했다”며 “넥슨을 비롯한 게임업계는 이같은 억지 논란에 즉각 굴복했다. 기업들이 혐오세력 앞에 그야말로 납작 엎드린 꼴”이라며 게임업계가 해당 논란에 취한 대응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집게 손 모양이 남성혐오를 상징한다는 것은 일부 남초 커뮤니티의 허황된 착각”이라며 해당 논란을 ‘반사회적 여성 공격 놀이’로 규정했다. 또한 지난 2016년 넥슨의 게임 ‘클로저스’의 캐릭터 ‘티나’의 성우가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리아지지 논란이 터지자 회사 차원에서 성우를 교체했던 ‘티나 사태’를 언급하며 넥슨이 페미니즘 사상검증의 주장이 이어지게 만든 원흉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를 보는 업계와 대중의 시선은 차갑다. 이번에 터진 남성혐오 손동작 논란이 성별간의 갈등 문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진영논리에 입각해 논점을 흐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집게 손 모양이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것이 일부 남초 커뮤니티의 허황된 착각이라는 이들 단체의 주장과는 달리, 한때 젠더갈등의 중심으로 활동하던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리아’가 해당 손 모양을 실제로 사이트의 심볼로 썼다는 점 또한 이번 시위에 대한 지지도를 낮추는 데 일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터진 논란은 남녀의 문제를 넘어서 반사회적인 내용을 콘텐츠에 삽입한 것이 문제다. 콘텐츠에 욕설을 넣은 것과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은 문제”라며 “게임업계에서 다른 문제들은 본질적인 문제가 빠르게 주목되지만, 유독 남성혐오와 관련된 논란이 터질 때마다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 성별간의 갈등으로 귀결되는 점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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