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7% 줄어든 1396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541억원,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하며 컨센서스(476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매출에서는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이 부진했지만 더블다운카지노의 매출이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라 기타 게임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학준 연구원은 “매출의 감소 요인은 마케팅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신규 유저 유입이 일부 제한됐지만 기존 결제자들의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마케팅비용 최적화 작업을 고도화하면서 신규결제유저당 마케팅비용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Top Line 성장성이 둔화됐지만 뛰어난 자기관리를 통해 이익 성장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되며 Supernation의 인수 성과가 나타나는 내년에는 성장성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에는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upernation이 11월부터 편입됨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줄어든 1532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565억원, 영업이익률 37%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특징적인 점은 신규 성장에 대한 부분”이라며 “현재 인수한 Supernation은 영국과 스웨덴 지역의 라이센스를 보유,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카지노 시장은 성장성이 둔화된 소셜카지노 시장과는 다르게 빠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영국 시장이 6조원(글로벌 전체 19조원 시장) 시장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시장이 빠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대부분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이 웹기반의 HTML5를 통해 서비스 중에 있어 더블유게임즈는 Supernation을 통한 앱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성과는 내년 하반기부터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모바일로의 빠른 확장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에 관련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후 유럽지역의 라이선스 확장과 장기적으로 북미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성장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8배를 적용했다”며 “글로벌 온라인 카지노 업체들의 PER이 10배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