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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합병' 드라이브, 탄력 받는다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합병' 드라이브, 탄력 받는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1.13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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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종료...주가 행사 가격 웃돌아 청신호
3분기 호실적...공매도 금지도 합병에 긍정적 작용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lt;셀트리온&gt;<br>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셀트리온>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절차가 순항 중이다.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에 더해 동반 주가 상승으로 합병이 탄력을 받고 있다. 

13일 셀트리온 그룹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이 종료된다. 이런 가운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은 당초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변수로 지목됐지만, 두 회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을 웃돌며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종가는 각각 15만6800원, 6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두 회사 주가는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상회했다. 각 회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 가격 대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의 배경은 3분기 실적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국 신약 승인,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5.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바이오의약품 시장 점유율 확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제품의 빠른 성장세 덕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올해 3분기 매출 6476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거두며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9일 529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 지 이틀 만에 이날 3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두 회사의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1조2500억원에 달한다. 상장 계열사 중 올해 자사주 취득 신고금액 1조원을 넘어서는 곳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최근 셀트리온홀딩스도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에 나서며 합병에 힘을 보탰다.

이달 시행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는 셀트리온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제약·바이오는 2차전지와 함께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비중이 높은 대표적 업종으로 꼽힌다. 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증권보고서를 통해 “2차전지 다음으로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이 제약바이오 업종”이라며 “"펀더멘탈(기초체력) 훼손 이슈가 아니라 단순 수급 이슈로 공매도가 크게 증가해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기업의 주가 관점에선 분명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음달 28일 합병 법인을 출범하고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룹은 단계별 합병 첫 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연내 합병을 완료하고, 내년 합성의약품 계열사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통합 셀트리온과 합병하는 2단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목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합병 뒤 원가경쟁력 강화와 거래 및 회계 투명성 제고,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를 중심으로 제형 및 용법·용량을 변경해 기존 제품을 더욱 차별화하는 동시에 추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약 파인프라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40%까지 채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합병 성사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하며 이제는 합병 이후 실적을 고민할 시기"라며 내년 통합 셀트리온의 매출액 3조4320억원, 영업이익 6817억원으로 예상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내년 주가 급등이 기대된다"며 "올해 3분기가 고성장의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럽에서 램시마SC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내년 1분기부터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 되기 때문"이라며 "오래 전부터 기대했던 유플라이마 매출도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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