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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전, 본사조직 20% 축소…희망퇴직·핵심자산 매각
한전, 본사조직 20% 축소…희망퇴직·핵심자산 매각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11.0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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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 조직개편 단행
운영인력 감축, 희망퇴직, 증원소요 자체해소 등 인력구조 개편 통해 인력효율화 추진
2직급 이상 2024년 임금인상분 전액 반납 통해 책임있는 자세로 위기극복에 앞장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8일 사상 초유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강력한 위기대응 및 내부개혁 의지를 담은 조직혁신, 인력 효율화, 추가 자산매각 등 특단의 자구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본부장 직위 5개중 2개를 축소하는 등 본사조직을 20% 축소하기로 했다. 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 조직개편이다. 8본부 36처를 6본부 29처로 재편하여 2개본부 7개처를 축소하고, 1직급 본부장 직위 축소로 상임이사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사조직을 통합하고 비핵심기능을 폐지하여 본사를 정예화하고 현장중심의 사업소 기능을 강화하며, 사장 직할에 준법경영팀을 신설하여 내부 부조리 예방 및 이권 카르텔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부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소를 거점화한다. 소규모 지사를 인근 거점 지사로 통합하고 통합시너지가 큰 업무는 지역본부 및 거점 사업소에서 일괄 수행토록 했다.

운영인력 감축, 희망퇴직 시행, 증원소요 자체 해소 등으로 전사적 인력구조 개편을 통해 인력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올해 1월 감축한 정원에 대한 초과 현원 488명을 2023년 말까지 조기 해소하는 한편,  디지털 서비스 확대 및 설비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운영인력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은 위로금 재원 확보 범위 내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위기극복에 책임있는 자세로 앞장서기 위한 2직급 이상 임직원의 내년 임금인상 반납액 등을 위로금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분산에너지 특별법 이행, 원전수출 추진 등을 위해 약 800명의 대규모 인력 소요가 예상되나, 인력증원 없이 본사 및 사업소 조직효율화를 통해 해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산매각 부문에선 절박한 위기의식 하에, 한전의 상징적 자산인 인재개발원 부지, 한전KDN 지분 20%, 필리핀 칼라타간 지분 전량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재개발원은 한전 전 직원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전력설비 현장교육 시설로서 대체 교육시설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전 예정지는 접근성, 이전 예정 지자체와의 협의결과 등에 따라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각시기는 대체시설 확보 및 부지 용도상향과 함께 부지 내 연구용 원자로 해체, 154kV 지중송전선로 이설 등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력산업 ICT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KDN은 매각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보유지분 100% 중 20%를 매각하고 필리핀 칼라타간 태양광사업 보유지분도 38% 전량을 매각한다.

한전은 혁신계획 이행 및 임금인상 반납 위한 노조협의를 지속하고 남서울본부 매각 등 기 발표한 자구대책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부연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제 에너지가격 폭등으로 시작된 한전의 재무위기는 기업으로서 버티기 어려운 재무적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조기 경영정상화,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5개년 재정건전화계획 등 기존의 자구대책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금번에 추가로 발표한 특단의 자구대책도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아 추진하여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그룹 25조7000억원 재정건전화계획, 복리후생 개선 등의 혁신계획 및 임금인상 반납을 포함한 추가 자구노력 등 기존 고강도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함은 물론, 벼랑 끝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특단의 자구대책을 별도로 마련해 내부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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