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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등급 A+인데 유유제약은 왜 D등급 받았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등급 A+인데 유유제약은 왜 D등급 받았나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1.0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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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S, 국내 기업 2023년 ESG 등급 발표
A+는 삼성바이오 유일...A는 동아쏘시오·일동·한독 등 9곳
삼성바이오로직스가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3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ESG 성적이 대형 제약사 등 대기업은 우수한 반면 중소 제약사나 소규모 바이오텍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ESG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기업의 2023년도 ESG 등급을 발표했다. KCGS는 매년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7등급으로 분류해 공표한다.

이번에 ESG 등급 평가를 받은 791개 기업 중 헬스케어, 진단기기 등까지 포함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06곳으로 추산된다.

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E) A등급, 사회(S) A등급, 지배구조(G) A+등급을 각각 획득하며 업계 유일 통합 A+(매우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통합 A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특히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해 ESG 경영 체계 구축 및 책임 강화에 나서는 한편,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 및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등급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에스티팜·일동홀딩스·한독·HK이노엔 등 9곳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조사 대상 제약·바이오 기업 중 61.3%(65곳)가 C(취약) 또는 D(매우 취약)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등급을 받은 회사는 광동제약·국제약품·동화약품·명문제약·삼일제약·삼진제약 등 30곳 이다. 가장 낮은 등급인 D등급을 받은 곳은 유유제약·메디톡스·셀트리온제약 등 35곳이다. 이 가운데 삼천당제약·신풍제약·현대바이오 등 18곳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세부 전 분야에 D등급을 받았다.

중소규모 기업, ESG 경영 인식 상대적으로 낮아

연매출 1조원 이상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대비 중소규모 기업들은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대응 및 개선이 부족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대기업에 비해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 인력부족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KCGS는 “ESG를 적극 실천해 온 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평가결과가 상향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어 상·하위권 기업의 격차가 발생했다” “상위권 기업의 비율이 증가 또는 유지됐으나 B등급 기업의 비율은 줄어 하위권인 C, D 등급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해당 기관의 평가 지표 획득을 목표로 하기보다 ESG 경영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내부적으로 TF팀을 구성해 ESG 활동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ESG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지 않아 받은 등급으로, 추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평가기관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국내 ESG 평가사에 대한 기업 의견’을 조사한 결과 60% 이상 기업에서 "국내 ESG 평가사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정부와 유관기관의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응답 기업의 64%는 국내 ESG 평가사의 ‘평가체계 및 기준 및 가중치를 미공개’한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기업 입장에서 개선을 위한 전략을 짜고 대응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평가기관에서 받은 결과는 상승했지만 국내 기관의 경우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며 “해외 평가기관은 기준과 가중치를 공개하고 설명을 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KCGS는 내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대표성을 지닌 기관이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진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특정 분야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 자료에 대해서는 평가 점수를 받지 못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회사의 경우에도 거버넌스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등 신뢰성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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