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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KB국민은행, 태국 가상은행 컨소시엄 거절…“인니·캄보디아 집중”
KB국민은행, 태국 가상은행 컨소시엄 거절…“인니·캄보디아 집중”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0.26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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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마트그룹의 가상은행 면허 추진 제안 수락 안 해
정상화 과정 KB부코핀, 합병 안정화 KB프라삭에 총력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lt;KB국민은행&gt;<br>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KB국민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이 태국 기업으로부터 현지 가상은행(Virtual Bank) 인가 공동 추진 제안을 받았지만 검토 후 최종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상화 과정을 밝고 있는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과 글로벌 수익의 원천이 되고 있는 캄보디아에 집중하기 위한 판단에서 취한 조치로 읽어진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제이마트(Jaymart)그룹으로부터 태국에서 가상은행 설립 추진을 제안받았으나 진행하기 않기로 최종 결론 내렸다. 가상은행은 지점 없이 디지털 채널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형태로 국내의 인터넷전문은행과 비슷하다.

제이마트그룹은 현지 휴대폰 유통과 채권추심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한 대기업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 KB국민카드와 인연이 있다. 국민카드는 2021년 1월 제이마트그룹 계열 여신전문금융사 J Fintech(제이핀테크) 지분 50.99%를 6억5000만 바트(240억원)에 인수해 자회사 KB J Capital(KB제이캐피탈)로 편입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작년에 (제이마트그룹으로부터)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인도네시아 등 이미 진출한 곳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태국 가상은행 인가 추진)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인 태국은행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를 받고 면허를 부여할 3곳을 내년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인가를 획득한 사업자의 본격적인 영업은 오는 202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캄보디아에 더욱 집중

KB국민은행은 이미 진출한 동남아 국가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B부코핀은행은 정상화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자산 부실로 인해 인수 이후 적자를 면치 못했던 KB부코핀은행은 올해 상반기 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채널과 인프라 효율화 작업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대출 취급이 어려운 하위지점을 통폐합해 풀뱅킹이 가능한 지점을 늘리고 있으며 지점 간, 지점과 비대면 채널 간 금융 서비스가 연결되도록 하는 차세대 전산 시스템 프로젝트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캄보디아에서는 KB프라삭은행의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09년 인수한 소규모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과 2020년 인수한 현지 최대 소액금융기관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를 합병해 자산기준 4위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을 8월 출범했다.

합병 전 기관 두 곳의 지난해 순이익 단순 총합은 현지 1위 은행 ABA은행(7622억 리엘·2425억원)보다 많다. 고금리의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 자산을 리프라이싱하고 영업 채널을 재구축해야 이 같은 실적 규모를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KB금융그룹은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는 인오가닉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 태국 가상은행 면허는 인가를 얻는데 불확실성이 크고 획득하더라도 수익을 내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인오가닉 전략은 비용은 크지만 재빨리 시장에 진입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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