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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정진 회장의 ‘불도저 승부수’..."빚을 내서라도 합병 관철하겠다"
서정진 회장의 ‘불도저 승부수’..."빚을 내서라도 합병 관철하겠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0.23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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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 임시 주총서 가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관건...1조 넘을 경우 변수로 작용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어떤 허들이든 다 뚫고 나가겠다.” 숙원 과제였던 3사 합병의 첫 관문 통과에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한 말이다. 서정진 식 불도저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과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수순이다. 

23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두 회사의 합병 승인 안건을 가결했다.

지난 8월 합병 계획을 공식화 한지 2개월 만이다. 이날 참석자 대비 찬성 비율은 셀트리온 97.04%, 셀트리온헬스케어가 95.17%로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 원안대로 승인됐다.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내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 합병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국내 자문기관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 등이 합병 찬성의견을 제시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각 사의 소액주주연대도 합병 찬성에 의견을 모으고 추가 주식 매수 캠페인 등을 벌이며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주식매수청구권 변수...서정진 "1조 넘어도 무조건 관철"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 등 주주총회 결의 사안에 반대하는 주주가 소유 주식을 회사에 일정 가격으로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합병에 반대한 주주는 내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이날 셀트리온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합병안에 대해 기권표를 행사했다. 사실상 합병에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는 시각이 업계 중론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지분 7.43%(1087만7643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전체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1조6405억원 규모다.

하지만 서 회장은 합병 의지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서 회장은 국민연금의 합병 기권 소식이 알려진 뒤 주총장에서 "양사의 합병 작업을 지금 진행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시기가 안 좋은 것은 맞지만 뭐가 있든 다 뚫고 나가겠다"며 "주식매수청구권 때문에 브레이크가 걸리면 회사가 우스운 꼴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인 1조원 이상이 나와도 무조건 관철시키겠다. 빚을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하겠다"며 “이사회가 끝나는 대로 후속 절차 등을 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은 합병이 되든 안 되든, 헬스케어를 가지고 매출 3조5000억원을 일으킨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이날 주총에 앞서 이 회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ZYMFENTRA, 램시마SC 미국 브랜드명)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짐펜트라는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다. 이미 유럽, 캐나다 등 약 50여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중장기적 수익 기반이 예상되며 회사 측은 3년 내 매출 3조원도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짐펜트라의 허가는 통합 셀트리온의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위한 첫번째 마일스톤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짐펜트라는 향후 통합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짐펜트라를 비롯한 신규 품목의 시장 안착과 2025년까지 선보일 5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통합 셀트리온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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