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22℃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맥심과 카누의 동서그룹, 3세 ‘김종희 시대’ 한발 앞으로 향하나
맥심과 카누의 동서그룹, 3세 ‘김종희 시대’ 한발 앞으로 향하나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10.16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부사장 지분 0.39%p 증가한 13.63%
3대 주주로 지배력 공고
동서그룹
동서그룹 창업주 장손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이 지분율을 꾸준히 확대하며 오너가 3세로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동서그룹>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김재명 동서그룹 창업주의 장손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이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며 오너가 3세로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상헌 동서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아들 김종희 부사장에게 지분 30만주를 증여했다. 해당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54억원 규모다. 부친에게 지분을 증여받은 것은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이와 함께 김 부사장은 장내 매수로 8만4500주를 취득했다. 현재 그의 지분은 0.39%p오른 13.63%로 3대 주주에 올라 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전무에서 9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지주사 동서의 주식을 여러 차례 사들이며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37차례에 걸쳐 자사주 65만주를 매입했다.

김 부사장은 2005년 중반까지 동서 지분율이 1.69%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6년 입사 이후 부친인 김 전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상속받고, 본인이 직접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계속해서 늘렸다. 

동서그룹의 지주사 동서는 유일한 상장사로, 동서식품·동서음료·동서물산·동서유지·미가방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동서의 높은 배당 재원은 알짜 계열사인 동서식품에서 발생한다. 동서식품은 동서그룹과 미국 식품기업인 크래프트(현 몬델리즈)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늘어난 지분율에 주목하여 경영권 승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증여세 확보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동서그룹에 합류했고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김 부사장, 지배력 ‘공고’…장자승계 원칙 유력

동서그룹은 형제경영으로 유명하다. 창업주 김재명 명예회장 장남인 김상헌 전 고문이 지주사인 동서를, 차남인 김석수 회장이 핵심 계열사 동서식품을 이끄는 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 2004년 김 전 고문은 동서 회장에 취임했다가 2014년 회장직을 내려놓았고 2017년에는 고문직까지 내려놓으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동생 김 회장도 2001년 잠시 동서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2002년부터는 동서식품 감사를 맡았고 2008년 동서식품 회장 자리에 올라 10년간 경영에 나섰다가 2018년 감사를 맡으며 동서식품 회장직을 사임했다. 이후 동서그룹은 한동안 전문경영인 체제였다.

그러다 감사를 맡았던 김 회장이 지난 3월 동석식품의 회장으로 5년 만에 복귀하며 3세대 경영에 영향을 미칠지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협화음이 될 수 있는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동서그룹은 김상헌, 김석수 오너 일가가 회사 전체 지분의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김상헌 전 동서 고문 일가를 보면, 김상헌 전 고문이 1650만주(16.55%), 그의 아내 한혜연 씨가 360만주(3.61%), 아들 김종희 동서 부사장이 1358만주(13.63%), 장녀 김은정 씨가 375만주(3.76%), 차녀 김정민 씨가 360만주(3.61%), 김 부사장 아내 조은아 씨가 30만주(0.30%), 김 부사장 두 딸이 14만 주(0.14%)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김상헌 전 고문 일가의 지분율은 40%가 넘는다.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일가는 김석수 회장이 1856만주(18.62%), 그의 아내 문혜영 씨가 200만주(2.01%), 장남 김동욱 씨가 256만주(2.57%), 차남 김현준 씨가 227만(2.28%)를 보유하고 있다. 김석수 회장 일가가 확보한 지분율은 25%를 웃돈다.

김 부사장은 사촌들과 비교해 일찌감치 경영수업에 발 들였고 장자승계 원칙이 유력시돼 사실상 유력 후계구도 정점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 동욱 씨가 현재 동서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두 일가 간 지분 차이와 오너 3세 지분율 차이가 커 김 부사장이 경영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서그룹 관계자는 “지분 확보는 개인적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