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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의 남달랐던 애향심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의 남달랐던 애향심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0.0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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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상주에 인재개발원 건립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추진
동앙쏘시오홀딩스 효도잔치에 초대된 마을 주민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이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보배가 인간의 개성 속에 있으며, 인류에의 봉사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사업임을 우리는 믿는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 어록 中>

‘봉사정신’과 ‘애향심’이 깊었던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경북 상주시 이안면 선산에서 지난 5일 영면했다. 상주는 강 명예회장의 부친인 고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고향이자 강 명예회장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생전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힘썼던 곳이다.

그의 고향 사랑은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성공한 출향 기업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지난 2016년 동아쏘시오그룹은 인재육성에 대한 동아쏘시오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자 상주시에 인재개발원을 건설했다. 200억원을 투자해 은척면 무릉2리에 건립한 상주 인재개발원은 임직원들의 성과 및 능력 향상 교육과 글로벌 교육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이곳에서는 임직원 자녀들을 초대해 ‘2022피닉스 캠프’를 실시해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재개발원 설립 직후 강 명예회장은 “오면서 건물 앞의 낡은 무릉교가 새롭게 보수된 것을 보았는데 이곳 상주는 저의 고향이면서 선친께서 제약업의 큰 뜻을 품고 키우셨던 곳으로 동아의 모태와도 같은 곳"이라면서 “그러한 상주에 미래 주역들을 양성하는 인재개발원이 세워졌다는 것이 기쁘고 마음 한켠이 든든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창업주 때부터 이어져온 고향사랑 

매년 명절맞이 이웃사랑 나눔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올 초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그룹 인재개발원 직원식당에서 계묘년 새해를 맞아 무릉1, 2리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떡국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1월엔 설 명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을 위해 회사 관계자와 마을 이장이 떡국 밀키트와 간식 상자, 박카스, 샴푸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은척면 무릉2리 51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권장진 은척면 무릉 2리장은 “마을 어르신들 말씀에 따르면 어려웠던 60년대 시절, 창업회장께서 고향 출신들을 대거 채용하셨다고 들었다. 연세 90세가 넘으신 분들은 고향을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신 분도 없다는 말씀들을 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재개발원 착공까지 마을 주민들과 진통이 있었지만, 회사 관계자들이 수차례 방문, 설득을 통해 성사된 이후 매년 명절, 어버이날, 체육대회 등 행사 때마다 후원과 지난해부터는 마을무선방송 스피커 등 주민들의 생활편의 지원에도 아낌이 없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 ‘가마솥 마음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의 뜻을 모아 마련된 후원금은 2021년 상주보육원에 전달돼 기관 및 재단학교 상주고 진학생과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용됐다.

1997년 IMF당시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복 돋아 주기위해 강 명예회장 의지로 1998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국토대장정 코스에는 늘 상주를 경유하도록 했다.

2016년 상주쌀 홍보에 나선 동아쏘시오홀딩스 고 강신호(가운데) 회장이 상주시 관계자들과 상주 삼백쌀을 함께 들며 미소 짓고 있다. <상주시>

강 명예회장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상주쌀 판매운동에 동참해 구내식당과 전국의 병의원 약국에 명절 선물용으로 활용, 어려운 쌀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아마 전국의 의사, 약사 중 상주쌀을 선물 받지 못하거나 상주쌀밥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강 명예회장이 생전 했던 말처럼, 시는 지역 특산물의 틈새 홍보 효과를 거뒀다.

동아쏘시오그룹과 상주의 연은 강 명예회장 사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2021년 8월 400억원 규모 투자로 자회사 ㈜동천수 상주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히며, 연 300억원대 매출을 1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공장 건설 때 지역 업체를 우선 이용하고 지역 인재를 중심으로 71명을 신규 채용한다. 회사는 올 하반기 상주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생수 사업을 음료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고향이라 하면 각별한 생각이 들게 마련이듯, 선대 회장들께서도 그러한 마음에서 고향인 지역사회를 챙기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창업주 때부터 이어져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활동은 그룹차원에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주향교를 방문한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상주시>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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