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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불꽃 튀는 카드업계 PLCC 발급 경쟁…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
불꽃 튀는 카드업계 PLCC 발급 경쟁…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9.2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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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C, 카드사 새 수익원으로 부상…7월 기준 PLCC 733만8677장 발급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남빛하늘>
카드업계가 상업자표시전용신용카드(PLCC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카드업계가 상업자표시전용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조달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PLCC 사업이 새 수익원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PLCC란 특정 기업 브랜드에 집중된 혜택·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 상품이다. ‘코스트코 카드’ ‘스타벅스 카드’ ‘배민 카드’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 장의 카드 만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 상품들과 반대된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PLCC 출시 ‘속속’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CJ ONE의 혜택을 강화한 ‘CJ ONE 프리즘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CJ ONE 포인트를 최대 30% 적립해주는 특별 적립서비스와 최대 3% 적립해주는 일반 적립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CJ 브랜드 빕스·뚜레쥬르·CGV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30%까지, 일반 가맹점에서는 최대 0.3%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서비스는 월간 통합 적립한도 내에서 적립할 수 있으며, 전월 실적이 40만원 미만일 경우 1만 포인트, 40만원 이상일 경우 4만 포인트까지 적립해 준다.

KB국민카드는 쿠팡과 연내 ‘쿠팡 와우 카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쿠팡에서 2% 적립(월 2만원 한도)을 제공하고, 이 외 결제 건에 대해 0.2% 적립(월 2000원 한도)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쿠팡 외 가맹점 이용 시 1%를 추가로 적립(월 1만원 한도)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우리카드도 지난 8월 트래블월렛과 함께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기존 트래블월렛에서 제공하고 있는 선불 서비스에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해외 이용 시 미리 충전한 트래블페이 금액이 우선 차감되고,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으로 자동 전환돼 후불결제되는 방식이다.

하나카드 역시 같은 달 유니온페이와 함께 저가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상품인 ‘Mile1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6개(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에어부산) 저가항공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UniMile을 탑재한 것이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이용 시 6개 저가항공사에서 1500원당 45 UniMile이 적립된다. 해외 전 가맹점·국내 면세점·하나투어 등에서는 1500원당 35 UniMile이 적립되며, 통합 월 10만 UniMile 한도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항공권 결제 시 즉시 사용 가능하다.

제휴사 충성 고객 유입 가능…소비자 연회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PLCC는 제휴 기업의 충성 고객을 자사 회원으로 유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최근 카드사가 선보인 PLCC 상품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15년 PLCC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여진 이후 계속 증가해 2023년 7월 기준 733만8677장을 발급했다. 이 기간 동안 출시된 상품은 총 134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악화되면서 카드 사업 만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져 PLCC가 새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쉽게 충성 고객을 모으는 것은 물론 모집인을 통한 모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PLCC 출시 경쟁 과열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PLCC 발급량 증가로 사용량이 적거나 휴면상태인 카드가 늘어나며 소비자들의 연회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등 8개 카드사의 올해 2분기 말 휴면카드 수는 1291만1000장으로, 전년 동기(1085만5000매) 대비 약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동 의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돼야 할 PLCC카드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면 안 된다”며 “PLCC카드의 확장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책임감 있는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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