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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게임업계 주홍글씨’ 젠틀매니악, 회사명 가리고 게임 출시?
‘게임업계 주홍글씨’ 젠틀매니악, 회사명 가리고 게임 출시?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9.27 15: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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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바이트 스튜디오의 서브컬쳐 게임 ‘마대자’ 출시 앞두고 젠틀매니악 관련 논란 불거져
원바이트 스튜디오 모회사 젠틀매니악, ‘라스트오리진’ 사태 관련 유저들 분노 사
잇따른 실책으로 회사 이름 건 게임 출시 힘들어진 회사의 고육지책이라는 분석도
‘마지막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원바이트 스튜디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중소 게임사 원바이트 스튜디오의 서브컬쳐 게임 ‘마지막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이하 마대자)’가 출시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마대자는 최근 귀여운 그림체로 서브컬쳐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일러스트레이터 ‘디얍’이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제작된 게임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인기를 끌었던 인디 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벌’에서 포맷을 가져온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출시 이전부터 네이버에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26일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해당 게임을 제작한 ‘원바이트 스튜디오’가 중소 서브컬쳐 게임사 ‘젠틀매니악’이 자사의 이름을 가리기 위해 만든 산하 회사라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그 이유로 앱스토어에 기재된 회사의 주소가 게임업계 채용사이트에 명시된 젠틀매니악의 주소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저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스토어에는 해당 게임의 판매원을 젠틀매니악으로 명시해 놓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마대자를 둘러싼 의혹은 확신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원바이트 스튜디오의 모회사인 젠틀매니악. <젠틀매니악>

원바이트 스튜디오 모회사 젠틀매니악, ‘라스트오리진’ 사태 관련 유저들 분노 사

해당 사태에 유저들이 화를 내는 배경에는 논란의 중심에 선 젠틀매니악의 창립과정과 그 이후 있었던 창립자들 관련 이슈 때문이다. 젠틀매니악은 국내 유명 서브컬쳐 게임 중 하나인 ‘라스트 오리진’을 개발한 복규동 사단이 모회사였던 스마트조이에서 떨어져 나와 2020년 창립한 게임사다.

복 대표는 라스트오리진 운영 당시 게임의 완성도와 운영적 측면에서 여러 모로 미숙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각종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유저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보상을 약속하고, 해당 게임의 주 소비층이었던 젊은 남성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줘 유저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복 대표가 라스트오리진 PD를 사퇴하고 젠틀매니악을 새로 차려서 나가면서 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라스트오리진 PD로 재직하던 시절 그가 유저들에게 지키지도 못할 공수표를 남발했을 뿐만 아니라 인수인계도 제대로 하지 않고 회사를 나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 결과 라스트오리진의 상태를 악화시켰다는 이야기가 블라인드를 통해 퍼지며 부정적인 여론이 고개를 들었다. 복 대표는 이같은 루머에 대해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해명에 나섬과 동시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발견된 젠틀매니악의 회사 홍보용 PPT 파일을 통해 복규동 사단이 라스트오리진 핵심 개발진을 모두 데리고 나갔고, 이 과정에서 게임을 사실상 유기했다는 것이 밝혀지자 의심이 확신으로 바뀐 유저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여기에 라스트오리진 유저들을 ‘오가닉 유저(광고를 안 해도 자연적으로 유입될 유저)’라고 지칭하며 이들이 자신들의 기반이 되어 줄 것이라고 언급해 비난 여론은 들불처럼 타올랐다.

당시 라스트오리진은 복 대표가 나간 이후 각종 사건사고와 후임 PD의 부족한 소통, 미숙한 기획력 등의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전례 없던 위기를 맞고 있었다. 이같은 위기를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이 평소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던 복 대표라는 사실은 유저들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 줬다.

사태가 커지자 복 대표는 라이브 방송을 켜서 해명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이 과정에서 ‘(라스트오리진은) 꼴아박았다’라는 표현까지 하면서 자신이 공수표를 남발하고 라스트오리진을 유기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인해 버렸다. 해당 게임의 일러스트레이터 중 하나가 손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작업을 계속할 것을 지시해 재기불능의 부상을 입게 만든 사건과 관련해서도 가벼운 태도로 일관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잇따른 실책으로 회사 이름 건 게임 출시 힘들어져...작품 출시 위한 고육지책?

익명을 요구한 한 유저는 “복규동 사단은 라스트오리진을 자신들의 팬층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용으로 쓰고 버릴 게임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이는 해당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하던 수많은 유저들의 뒤통수를 후려친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같은 행태로 인해 젠틀매니악은 자신들이 홍보 PPT에서 ‘오가닉 유저’로 지칭했던 라스트오리진의 팬덤을 고스란히 적으로 돌림과 동시에 ‘믿고 거르는’ 게임업계의 주홍글씨로 낙인찍혔다. 이번 사태 또한 국내에서 회사 이름을 걸고 게임을 출시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회사 창립 3년째에도 마땅한 대표작을 내놓지 못한 젠틀매니악의 고육지책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기자는 해당 사태에 대한 젠틀매니악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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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10-03 18:40:11
근데 저거 터진 이후로 라오갓겜충새끼들 다 없어져서 좀 좋았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