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대성하이텍에 대해 초정밀부품 생산 기술 보유 업체라고 전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성하이텍은 1995년 설립된 산업기계 제조 업체로, 2014년 일본 공작기계 업체인 노무라 VTC를 인수하며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스위스턴 자동선반 제조 사업에 진출했으며, 작년부터는 첨단산업(방산, 전기차, 반도체, 로봇 등) 정밀부품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현 연구원은 “주요 제품으로 스위스턴 자동선반, 컴팩트 머시닝 센터, 정밀부품 등이 있다”며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글로벌 10여개사만이 제작 가능한 장비로, 현재 대성하이텍을 포함한 4개사(Star, Citizen, Tsugami 등)가 약 80%의 시장을 차지하는 기술 장벽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컴팩트 머시닝 센터는 소형 공작기계로 배터리 케이스(엔드플레이트) 및 전기차 모듈 부품 생산에 사용된다”며 “2023년 상반기 정밀부품 195억원(49%), 스위스턴 자동선반 131억원(33%), 컴펙트 머시닝 센터 56억원(14%), 기타 13억원(4%)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밀부품 사업은 작년 글로벌 방산 고객사의 정밀부품 첫 양산에 성공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2021년 243억원 → 2022년 343억원 → 2023년 423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폴더블폰 힌지부품으로도 사업이 확장되며 정밀부품 매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정밀부품은 장비 대비 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팩트 머시닝 센터는 고객사의 해외 증설로 인한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대성하이텍 장비는 투헤드 방식으로 경쟁사의 장비 대비 2배의 생산 효율을 갖고 있으며, 고속 생산이 가능해 셀메이커 3사의 1차 협력사 향으로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7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내 2차전지 고객사 증설에 따른 수주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위스턴 자동선반 장비는 글로벌 IT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한 역성장 불가피하나, 올해 4분기 신규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기준 신규 수주는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대성하이텍은 2020년부터 임플란트 고객사 향으로도 장비 공급을 확대했으며, 연내 신규 고객사 향 공급이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내년 장비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성하이텍의 올해 매출액 91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024년은 정밀부품 매출 성장 및 장비 수주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매출액 1318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