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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2 23:0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금융당국 ‘고금리 예금’ 경쟁 자제에 당혹스러운 은행권
금융당국 ‘고금리 예금’ 경쟁 자제에 당혹스러운 은행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9.2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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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예금 재예치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까 우려
기업대출 의지 크고 은행 비중 높은 하나·우리금융 당혹
왼쪽부터 하나은행, 우리은행 본사 전경.박지훈, 우리은행
왼쪽부터 하나은행, 우리은행 본사 전경.<박지훈, 우리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취급된 고금리 예금 만기가 다가오자 은행권에 고금리 재유치 경쟁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높은 금리에 예금을 유치하면 대출금리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2일 은행권은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을 자제해달라는 금융당국의 요구에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지난해 4분기 취급된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 경쟁이 장단기 조달, 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 불필요한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100조원에 달하는 고금리 예금 만기가 도래한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권 수신 경쟁이 촉발되면서 연 5% 이상의 고금리 예금이 은행권에서도 대거 풀렸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신규예금 금리 상승을 압박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금융당국이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에 경고를 하는 이유는 자칫 대출금리도 따라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을 내주려면 예금이 필요하고 이를 확보하려면 타행보다 우호적인 금리를 내걸어야 한다. 마진 폭을 유지하려면 고금리 대출 취급이 불가피하다.

시중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감소 추세에 대응해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던 터라 금융당국의 이번 요구에 혼란스럽다.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8월 말 기업대출잔액은 약 747조원으로 1년 사이 60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잔액은 696조원에서 681조원으로 15조원 줄었다.

은행 비중 높을 수록 당혹

특히 우리은행으로서는 곤욕스럽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대출을 30조원 이상 늘리고 대출자산의 기업 비중을 기존 50%에서 60%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대기업부문을 30%, 중소기업부문을 10% 성장시켜야 한다. 다른 시중은행보다 CET1비율(보통주자본지율)이 낮은 우리은행은 기업대출을 우량차주 위주로 취급해야 하는 핸디캡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 영업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당국 요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지난 5년간 기업대출을 가장 많이 늘린 하나은행도 걱정이다. 하나은행의 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은 2018년 3월 말 9.8%에서 지난 3월 말 12.9%로 0.9%포인트 증가했다. 2022년 순이익 3조원 돌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실적 1위 기록도 기업대출 포트폴리오 효과가 컸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이 약한 금융그룹은 은행 영업력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에 의지하고 그 수익을 비은행 계열사에 투입해야 한다”며 “은행 비중이 높은 하나, 우리금융그룹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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