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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던파’의 아버지 허민, 넥슨에게 손절당한 이유는?
‘던파’의 아버지 허민, 넥슨에게 손절당한 이유는?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9.2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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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원더시너지사업실 해체하고 관련 인력 전환배치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넥슨의 네오플 인수 이후 긴밀한 관계 이어와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 이후 관계 불안정성 커져…잇따른 작품들 실패로 인한 ‘손절’ 모양새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넥슨의 기둥 중 하나로 성공시키며 전설을 남겼던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게임업계에서 ‘빛 바랜 영광’으로만 남을 위기에 처했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넥슨은 원더시너지사업실을 해체하고 관련 인력을 사내의 타 부서로 전환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시너지사업실은 넥슨과 ‘원더홀딩스’와의 협업을 담당하고 있던 부서로, 넥슨은 2015년부터 원더홀딩스에 총 45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넥슨과 원더홀딩스는 고(故) 김정주 넥슨 회장과 허 대표가 공동출자해 마비노기로 유명한 ‘데브캣 스튜디오’와 카트라이더로 유명한 ‘니트로 스튜디오’를 설립하기도 하는 등 이전부터 긴밀한 관계를 이어 왔다. 

이같은 관계가 지속된 배경에는 허 대표가 만든 ‘던파’의 성공이 있었다. 허 대표는 2001년 네오플을 창업하고 4년 뒤인 2005년 던파를 개발, 성공시키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던파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김 회장은 380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네오플을 영입했다. 

김 회장의 안목은 정확했다. 던파는 넥슨에 인수된 이후로도 화려한 액션과 미려한 캐릭터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무섭게 성장했고, 출시 18년이 된 지금까지도 넥슨의 대표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넥슨의 허리를 책임지는 기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허 대표가 넥슨의 성공을 견인한 일등공신 중 하나인 만큼 넥슨과 원더홀딩스의 관계도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슈퍼피플 2. <원더피플>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 이후 허민-넥슨간 관계 불안정성 커져

그러나 현재 허 대표의 원더홀딩스는 내놓는 작품들마다 실패를 거듭하며 ‘던파 신화’가 무색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회사 ‘원더피플’에서 출시한 ‘슈퍼피플’ ‘슈퍼피플 2’가 잇따라 실패했고, 마찬가지로 자회사로 둔 ‘에이스톰’ 또한 현재까지 마땅한 신작을 내놓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합작해 세운 계열사들인 데브캣스튜디오와 니트로스튜디오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데브캣은 마비노기 이후로 ‘어센던트 원’ ‘마블 배틀라인’ 등의 작품을 출시했으나 모두 혹평 속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니트로스튜디오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 또한 소프모어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하며 부진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특히 드리프트는 허 대표가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권)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었던 만큼 더욱 뼈아픈 실패다.

결국 넥슨은 허민과 원더홀딩스에 거금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이렇다 할 열매를 거두지 못한 모양새가 됐다. 게다가 허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던 김정주 회장이 지난해 2월 하와이에서 사망하면서 원더홀딩스와 넥슨간의 관계는 더욱 불안해졌다. 김 회장의 사망 이후로도 원더홀딩스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 주지 못하고 침체를 거듭한 끝에 결국 넥슨이 ‘손절’에 나섰다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원더홀딩스에 투자한 액수가 큰 만큼 현재 상황에서 느끼는 실망감도 클 것”이라며 “현재 불안해진 양 사간의 관계회복을 위해서는 데브캣에서 만드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성공해야 하는데, 해당 게임은 출시 일정도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등 개발 자체가 불투명한 데다 트레일러 반응도 호불호가 갈려 미래가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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