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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 김기수, '경영 참여' 공시...뭘 노리나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 김기수, '경영 참여' 공시...뭘 노리나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9.2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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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보유 목적, ‘일반투자’→’경영권영향’
증권가 “경영권 접수 의도 있을 것"
다올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최근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다올투자증권>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다올투자증권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김 대표가 다올투자증권 대표로 올라 서려는 야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 대표는 전날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그는 지난 4월말 SG발 주가폭락 사태 때 다올투자증권 지분을 집중 매수해 2대주주(특별관계자 포함 14.34%)에 올랐다. 최대주주인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특별관계자와 함께 25.20% 지분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공시에서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어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 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 호에서 정하는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각 호는 이사와 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정관의 변경, 회사의 합병과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과 이전, 영업 양수·양도, 자산 처분 등이다.

김 대표는 경영상 자신의 생각을 경영진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 회장과 다소 껄끄러운 관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사업 방향과 전략을 결정할 경우, 재무적 사안을 다루는 경우 등 중대한 사안에서 의견 차이가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며 “김 대표가 다른 주주들을 규합해 갈등이 생길 경우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직접 다올투자증권을 경영하는 것이 이 시나리오의 최종 목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회장이 가진 지분 자체가 워낙 적어 언제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대표가 이 회장에게 지분 매입 제안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배당 실적, 경영 성과 등을 트집 잡으며 본인이 직접 경영권을 행사해야 하는 명분을 쌓아 나가다 결국 직접 경영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 대주주 적격성 심사 뚫을까

김 대표의 전문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 대표는 40대까지 교사 생활을 하다 뒤늦게 이 업계에 발을 들였다. 김 대표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 당국은 대주주 사전 심사 승인제도를 두고 금융회사를 인수하려는 대주주의 출자능력, 건전한 재무 상태, 신용 등을 심사해 금융산업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공시와 관련해 김 대표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진 날 시간외 거래에서 다올투자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날 장이 시작하자 물량이 몰리며 주가가 급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다툼 등 예상되는 이슈가 발생하면 단기적으로 차익을 내려는 수급이 쏠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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