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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오롱글로벌, 우크라이나 재건 '수처리 사업' 찜한다
코오롱글로벌, 우크라이나 재건 '수처리 사업' 찜한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9.2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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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서 쌓은 수처리 기술력 독보적
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재건사업 참여 업무협약
코오롱글로벌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전쟁으로 황폐해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120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도 불린다. 마셜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을 재건하기 위해 미국이 130억 달러를 투입한 경제원조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에 소요되는 시간을 10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차는 2023년부터 2025년으로 사업 규모는 3500억 달러, 2차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400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총 14개 프로그램, 850개의 프로젝트다. 

이 재건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 역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처리 사업 앞세워 재건 사업 나선다 

지난 7월 코오롱글로벌은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코오롱글로벌은 현지 시공업체를 물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 코오롱글로벌의 참여가 기대되는 부분은 수처리 사업이다. 이 회사는 상하수도 시설 및 하수종말, 폐수종말 처리 등 수처리 관련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ㅎ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수처리 사업으로 해외시장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 건 지난 1997년 외한위기 이후부터다. 태국 랏차부리 수처리 시설을 준공하면서 해외시장에 얼굴을 알렸다. 

태국을 발판삼아 방글라데시·베트남·요르단·스리랑카 등 동남아 국가에서 수처리 사업을 수주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2년 수처리 사업으로 가나까지 진출하면서, 영역을 아프리카까지 확대했다. 당시 수주한 사업은 가나수도주식회사(GWCL)와 아프리카 가나 와(WA) 지역에 일일 1만5000톤(t) 규모의 상수도 시설을 짓는 것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쌓은 수처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도 역할이 기대된다. 

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MOU 체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업무협약 기념사진. 왼쪽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 오른쪽 에스와이 전평열 대표이사. <코오롱글로벌>
김정일(왼쪽) 코오롱글로벌 대표와 전평열 에스와이 대표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오롱글로벌>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 코오롱글로벌은 수처리 분야 외에도 OSC(Off Site Construction)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OSC는 탈현장건축공법으로, 모듈러 건축이라고도 한다. 이를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8일 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하된 OSC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에 협업하기로 했다. 공사용 샌드위치 패널은 강판과 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배치하지만,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고분자복합소재 쉬트판'으로 대체해 현지 기후에 알맞도록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고분자복합소재 쉬트판은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인 엑시아머티리얼스가 개발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콩해 코오롱글로벌은 내·외장패널 부문에서 시공 용이성과 대량생산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모듈러 등 OSC 건축사업을 우크라이나 기후에 맞춰 나가는 단계"라며 "현지 시공업체를 물색하는 등 수처리 및 인프라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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