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15℃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11℃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30’이 달려들던 ‘어른이 보험’ 사라진다
‘2030’이 달려들던 ‘어른이 보험’ 사라진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8.31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부터 어린이보험 가입연령 15세 초과 시 ‘어린이’ 삭제 해야
손보사, 기존 상품 가입연령 낮추고 2030세대 특화 상품 선봬
보험설계사가 비대면 사회 가속화로 위기를 맞고 있다.<픽사베이>
다음달부터 16세 이상은 어린이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없게 됐다.<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16세 이상은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어린이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없게 됐다. 금융당국이 어린이보험의 가입 가능 연령을 최고 15세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이 최고 15세를 초과할 경우 상품명에 어린이(자녀) 등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상품명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앞서 어린이보험은 성인 대상 상품보다 보장 범위가 넓고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알려지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어른이(어린이+어른)보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손보사들의 지난해 어린이보험 원수보험료(매출)는 5조8256억원으로 2018년(3조5534억원) 대비 6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손보사가 어린이에게 발생 빈도가 희박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성인질환 담보를 탑재하면서 당국이 상품 구조 개정에 나섰다. 만 30~35세 성인까지도 상품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불합리한 판매가 심화됐다고 본 것이다.

가입연령 낮추고 연령별 겨냥한 특화 상품 출시

이에 주요 손보사들은 어린이보험 가입연령을 15세로 낮추는 것은 물론, 연령대별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화재는 가입연령을 태아부터 15세까지로 조정한 자녀보험 신상품 ‘뉴(New) 마이 슈퍼스타’를 지난 28일 출시했다.

뉴 마이 슈퍼스타는 업계 최초로 자녀보험에 분할지급형 담보를 포함해 담보 선택권을 강화했다. 분할지급형 담보로 가입 시 ADHD·성조숙증·중증아토피 등의 질병을 진단받았을 때 가입금액을 매월 나눠 지급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 30대 전용 건강보험 상품인 ‘내돈내삼’을 출시한 바 있다. 내돈내삼은 30대 전용 상품인 만큼 30세부터 40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선택에 따라 90세 또는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 1위 현대해상은 주력 상품인 ‘굿앤굿 어린이 종합보험Q’의 가입연령을 최고 22세에서 15세로 낮춘다. 또 0~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굿앤굿어린이스타종합보험’ 상품명에서 ‘어린이’를 뺀다.

지난 4월에는 2030세대 특화 상품인 ‘#굿앤굿2030종합보험’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가성비를 중시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세대 특성에 맞게 보장을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은 기존 35세였던 ‘아이러브(I LOVE) 플러스 건강보험’의 가입연령을 15세로 내린다. 보장 공백 해소를 위해 내달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역시 ‘내맘(Mom)같은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을 15세로 축소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보험을 대체해 2030, 3040세대 특화 보험 등 세대별로 구분된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연령대에 따른 보험 상품을 통해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