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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빗 10년의 명암…오세진 대표, 현재보다 미래를 본다
코빗 10년의 명암…오세진 대표, 현재보다 미래를 본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8.2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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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보유 수량 공개, 리서치센터 운영 등 최초 기록
“국내 가상자산 업계 개척자로서 모범이 되는 거래소로 도약”
오세진 코빗 대표.<코빗>
오세진 코빗 대표.<코빗>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비트코인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0년 전 코빗이 국내 가상자산업계의 개척자로서 지금의 가상자산업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가상자산 업권법 원년이자 코빗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때인 만큼 가상자산 업계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시장의 모범이 되는 거래소로 도약하겠습니다.”

오세진 대표가 코빗 10주년을 맞아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년은 가상자산 시장을 조성해 왔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최초의 거래소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코빗 최초 기록 모음.<자료=코빗>

코빗은 지난 2013년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인 만큼 ‘최초’라는 타이틀을 활용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국내에서 첫 거래한 데 이어 회사의 가상자산 보유 수량과 지갑 주소를 공개하고, 상속인의 금융 거래 조회가 가능해지는 등 '최초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특금법 시행 이후 업계 처음으로 리서치센터를 선보인 코빗은 현재 원화마켓 거래소 중 유일하게 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용부서로 인식되는 리서치센터를 잠정 중단한 거래소가 있는 반면, 코빗은 꾸준히 업계 정보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코빗은 평균 주 1회 심층분석 보고서와 테라-루나 사태나 FTX 파산 등과 같은 이슈에 대해 빠르게 해당 사안을 분석·전망하는 번외편을 공개하고 있다.

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해 영업손실 358억원

코빗은 창립 첫해인 2013년 당시 200억원이던 누적 거래액이 지난 6월 기준 91조7000억원으로 늘어나며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 2만2000명이던 코빗 누적 회원 수는 현재 136만명으로 늘어났다.

코빗 10년간의 기록.<자료=코빗>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몇 년간 이렇다 할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코빗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43억원, 영업손실은 358억원에 달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손실액인 27억원과 비교해 1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영업손실액 중 143억원은 마동석, 주현영 등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들어간 돈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규모 광고비 지출에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며 불필요한 지출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가상자산 거래량이 줄면서 코빗은 5위인 고팍스와 엎치락뒤치락하며 4위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빗 관계자는 “지난해 마동석·주현영 광고로 코빗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올해 국내 영화 4편을 패러디한 마동석 유니버스 스타일의 광고는 현재 기준으로 22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번 4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광고는 올해 별도로 광고비를 지출하지 않고 지난해 촬영한 것으로 광고를 통해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수적 상장 기조 유지…전도유망한 가상자산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공격적인 코인 상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코빗도 올 하반기 공격적인 상장은 아니지만 전도유망한 가상자산은 적극적으로 상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빗은 설립 당시부터 보수적인 상장 기조를 유지해왔다. 때문에 무더기로 거래지원을 종료한 과거 거래소들과는 달리 올해까지 거래지원을 종료한 가상자산은 총 15개에 불과해 5대 거래소 중 가장 적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코빗에 따르면 2019년 3개, 2020년 6개 이후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6개의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해부터 종료한 코인은 모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차원에서 공동 대응한 것들이다.

코빗은 2017년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코빗을 인수한 것을 비롯해 2021년 SK그룹 내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가 지분을 투자한 상황에서도 보수적인 상장 기조를 이어왔다. 코빗의 주요 주주(NXC 지분율 65%, SK스퀘어 34%)인 두 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만큼 코빗도 주주들의 경영 이념에 부합되도록 운영 건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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