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등 비재무적 성과 전반서 괄목할 성장 이끌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가 안정적인 자산 성장·운영을 비롯해 ESG 경영, 디지털화, 애큐온저축은행과의 협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근 4연임에 성공했다. 지속가능성이 기업 성장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올해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은 지난 7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중무 대표의 네 번째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4년 7월까지다.
이 대표는 캐피탈업계에만 20년 넘게 근무한 캐피탈 금융 ‘베테랑’이다. 1995년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시작으로 효성그룹 산하 효성캐피탈, 애큐온캐피탈의 전신인 KT캐피탈 등을 거쳤다.
효성캐피탈 Biz전략 및 마케팅팀장과 두산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KT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2019년부터 사명을 변경한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첫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융 위기 속에서도 균형 잡힌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위기에 한발 빠르게 대처했으며, ESG 경영 등 비재무적 성과 전반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보이는 등 성과를 인정 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말 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 9조9432억원, 영업수익(매출) 830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고, 순이익은 15% 증가한 1551억원으로 집계됐다.
ESG 경영으로 업계 선도하는 애큐온캐피탈
이 대표는 특히 ESG 경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21년 국내 A등급 캐피탈사 최초로 14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Sustainability) 채권을 발행했다.
2021년부터 2022년 말까지 총 3100억원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고,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 향상·친환경 운송 인프라 구축·환경오염 장치 및 관리·취약계층 주택 공급·일자리 창출 등 환경·사회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12월 ESG 평가 및 리서치 전문 기관인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한 계단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22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는 내재화를 통해 외부 컨설팅 없이 보고서를 자체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ESG실무협의회·ESG경영팀 주도 아래 데이터 수집·분석을 비롯한 보고서 편집 및 디자인 등 전체 과정을 내부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과 함께 수혜 대상과 사업 성격에 따라 세 가지 주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보일러 및 LED 교체 등 친환경 활동 ‘애큐온 그린 온(Green On)!’, 교육 물품 및 청년 바우처 지원 등 미래세대 지원 사업 ‘애큐온 드림 온(Dream On)!’ 산업재해 피해자 및 재가 장애인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 ‘애큐온 호프 온(Hope On)!’이 대표적이다.
이중무 대표는 “지속가능성이 기업 성장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애큐온캐피탈은 금융기업으로서 모범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만들기 위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더욱 강화하는 측면에서 사내 인력의 ESG 관련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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