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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엔비디아 'AI 반도체'에 달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엔비디아 'AI 반도체'에 달렸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8.21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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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교역국 중국 반도체 수출 전년 동월 比 24.7% 감소
증권가 “엔비디아 호실적 나오면 반등 가능”
삼성전자에서 기술유찰 사건이 또 발생했다. <뉴시스>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비상이 걸렸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이달들어 반도체 수출 물량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다만,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278억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7월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5% 줄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년 동월대비 24.7% 감소해 지속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줄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경고등이 들어 온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7%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는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부품 사업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거시경제 리스크 등으로 인한 수요 회복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 분기순손실 2조98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4% 늘었고 영업손실은 15% 줄었지만 분기순손실은 16% 증가했다. 회사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HBM3,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44% 커지고, 영업손실은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재고평가손실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 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성적, 실적 반등 전환점 될까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가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유지할 경우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회사들이 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1분기(2~4월) 매출을 71억9000만 달러로 발표하며, 2분기엔 110억 달러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전 세계 점유율 40%와 5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SK 하이닉스 청주공장. &lt;SK하이닉스&gt;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양호한 실적을 내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이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SK하이닉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3E’ 개발에 성공하고, 성능 검증 절차를 위해 엔비디아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HBM3E는 초당 최대 1.15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일반 풀HD급 영화(5기가바이트) 230편 이상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새 제품을 내년 상반기 중 양산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엔비디아는 내년 2분기에 출시할 그레이스호퍼(GH) 슈퍼칩과 AI 플랫폼에 HBM3E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안 벅 엔비디아 부사장은 “앞으로도 차세대 AI 컴퓨팅을 선보이고자 HBM3E 분야에서 양사 간의 협업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성수 SK하이닉스 D램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HBM3E를 통해 AI 기술 발전과 함께 각광받는 HBM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부가 제품인 HBM 공급 비중이 계속 높아져 경영실적 반등 흐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GPU 등 AI 반도체 수요를 가늠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가 양호한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할 경우 글로벌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의 90%를 맡고 있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470~2630으로 제시하면서 관심 업종으로 반도체, 전기장비 등을 꼽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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