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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화, 10월 협동로봇 시장 도전장…두산 대항마될까?
한화, 10월 협동로봇 시장 도전장…두산 대항마될까?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8.14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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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68%, 32%의 지분 보유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앱으로 협동로봇 제품 다각화
㈜한화가 오는 10월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 <한화모멘텀>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로보틱스로 두산이 주름잡고 있는 협동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 SK, LG 등 굴지의 기업들이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기술 개발 및 사업 육성에 투자하면서 시장 파이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한화까지 합류하면서 국내 로봇 산업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0월경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해둔 상태라 한화로보틱스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오는 10월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각각 68%, 32%의 지분을 갖는다. 한화로보틱스는 기존 한화 모멘텀 공장자동화(FA) 사업부 내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사업을 분리해 출범하는 법인이다. 기존의 한화 모멘텀부문은 핵심사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이자 로봇 프로그램 설계 전문가인 서종휘 한화 모멘텀 부문 상무가 맡는다. 지난해 한화그룹이 로봇사업 구체화를 위해 영입한 인물로 1972년생이다.

한화는 서 상무 영입과 동시에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AGV로봇센터를 신설했다. 그리고 서 상무에게 초대 센터장을 맡겨 로보틱스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GV 사업은 급성장 중인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활용된다. 서 상무는 AGV로봇센터장에 이어 FA센터장을 거쳤고 현재는 FA사업부장 맡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향후 스마트 기술기반 ‘로보틱스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협동로봇 사업은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단기적으로는 용접 및 머신텐딩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푸드테크, 건물관리, 전기차 충전 등 서비스 시장으로의 확대를 계획 중이다. AGV 부문은 고객사 니즈를 반영한 제품 기반 수주형에서 모듈화 및 표준화 기반 대리점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신규법인 신설을 통해 모멘텀 부문은 핵심사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협동로봇과 AGV 사업은 분사 운영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 ㈜한화의 기업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 측은 “해당 사업을 분리하는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조 파이 협동로봇 시장...한화vs두산 대결 성사

한화는 앞서 올해 5월 협동로봇 등 로봇 산업을 영위하던 법인 한화정밀기계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인수했다. 해당 사업부는 한화 모멘텀 부문으로 재편했고 이 부문은 이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공장 자동화, 로보틱스,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군을 꾸려왔다.

하지만 로봇 사업은 모멘텀 부문 가운데 매출 비중이 큰 편은 아니었다. 지난해 모멘텀 매출 약 5800억원 가운데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 사업은 2%(약 100억원)를 차지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으로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 사업 시너지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협동로봇의 서비스용 제품을 다각화하고, 무인운반차의 경우 모듈화와 표준화 기반 대리점 영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전기차 충전 키트와 건물 관리, 자율주행 로봇 등을 더하고, 2031년까지 매출액 2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화가 주목한 것은 협동로봇 시장의 가능성이다. 2021년 12억 달러에 불과하던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7년 105억 달러(약 1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 앞서 일찍이 협동로봇의 성장성을 알아본 기업으로는 현재 국내 1위 협동로봇 업체인 두산로보틱스를 들 수 있다.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은 450억원으로 2021년(370억원)보다 약 22% 늘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21억원, 지난해 말 자기자본 규모는 439억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이 지분 90.9%를 보유한 회사이며, 국내 협동로봇 업체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도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 현재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에서 유니버설로봇(덴마크), 테크맨(대만), 화낙(일본), 아우보(중국)에 이어 5위(시장점유율 5%)에 올라있다.

2020년 5월 HD현대 로봇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하며 출범한 HD현대로보틱스도 한화의 대항마로 꼽힌다. HD현대로보틱스는 HD현대가 지분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HD현대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다만 HD현대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사업보다 산업용 로봇에 힘을 주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 중국 강소법인은 지난 3월 장쑤성 남부 창저우시에 산업용로봇 본체·제어기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돌입했다.

이외에 삼성전자도 협동로봇에 주목하고 최근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산업용 협동로봇 제조사 레인보우로보틱스에 868억원을 투자해 지분 15%를 확보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지분을 최대 59.9%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고 윤준오 삼성전자 부사장을 레인보우로보틱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렸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같은 사회구조 변화가 로봇산업 성장의 주 동력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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