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편의점을 독점 운영하는 GS25가 바가지 논란이 일자 판매가를 낮췄다. 이어 잼버리 행사장에 매일 생수 4만개를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초대형 텐트형 매장에서 얼음컵, 아이스크림 등 일부 제품을 시중 대비 10%가량 비싸게 팔았다. 

이로 인해 ‘바가지’ 논란이 일자 GS25는 전날부터 전 상품을 시중가로 맞춰 판매키로 결정했다.

GS25 측은 이에 대해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현장의 경우 물건을 내리기 힘든 갯벌에 위치하고 있어 텐트형 매장 및 냉동 컨테이너 설치 등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GS25는 이날부터 잼버리 대원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으로 생수 4만개를 매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새만금 지역에서 진행되는 잼버리 영지 내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에게 이날부터 생수를, 6일부터는 냉동 생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잼버리 현장의 편의점 매장을 중심으로 그늘 텐트, 핸드폰 무료 충전, 냉방을 위한 설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곳에 본부 임직원 50여명을 파견해 냉동 생수가 필요한 인원에게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