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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5:11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동화약품, 베트남 찍고 동남아 제약‧뷰티 시장 넘본다
동화약품, 베트남 찍고 동남아 제약‧뷰티 시장 넘본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8.0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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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약국 체인업체 인수, 동남아 교두보 확보...K-파마·H&B 리더 야심
동화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DW2008S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화약품
동화약품이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밝혔다. <동화약품>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126년 역사의 국내 최장수 제약사 동화약품이 베트남 시장을 노린다. '동화약방'을 전신으로 하는 이 회사가 베트남 약국 체인업체를 인수했다. 동화약품은 최근 수년간 활발한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랜 역사로 자리매김한 토종 브랜드 의약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제약과 뷰티 시장에서 K-파마 및 H&B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동남아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인 ‘중선파마’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중선파마는 1997년 설립 이후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 개 약국체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약 7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문ᆞ일반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H&B 카테고리 제품들도 두루 판매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중선파마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매장 수를 약 460개로 확장하는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26년 K-팜 노하우로 승부

동화약품은 오너 4세인 윤인호 부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된 시기와 맞물려 최근 수년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를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2020년 창사 123년만에 첫 M&A 사례로,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 메디쎄이를 221억원에 인수해 주목받았다. 이 외 하이(디지털치료제 개발)를 비롯, 제테마(미용의료기기), 뷰노(AI진단), 핏펫(반려동물)피코이노이션(의약품물류) 등에 잇달아 투자한 바 있다. 2020년부터 4년간 타법인 신규 투자비용만 900억원을 넘는다.

특히 이번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 체인기업 인수가 주목되는 것은 매출의 50% 이상이 일반의약품(OTC)에 비중을 두고 있는 이 회사의 사업구조적 이점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자, 2020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100원 이상 대규모 투자이기 때문이다.

동화약품은 1897년 설립된 국내 최장수 제약사로, 까스활명수(소화제), 판콜(감기약), 잇치(잇몸치약)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실한 캐시카우로 성장시켰다. 1900년대부터 의약품과 화장품 제조·판매를 시작해 국내 더마 코스메틱의 시초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동화약품의 효시 ‘동화약방’ 모습.&lt;동화약품&gt;<br>
동화약품의 효시 ‘동화약방’ 모습<동화약품>

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한류 열풍 중심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3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k-뷰티 호감도 조사에서 인도 다음으로 높은 상위 국가를 차지했으며, 누적 화장품 수출실적 또한 중국 미국 일본 다음으로 높아 성장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동화약품은 우선 대표 의약품인 ‘활명수’,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타민과 홍삼, K-뷰티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 니즈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제품 라인 판매로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약국체인 기업 인수는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향후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으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에 선보여 K-파마와 H&B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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